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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바이오로직스, '아스트라제네카'와 손잡고 바이오 성장동력 마련

정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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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 앵커멘트 >
삼성이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손잡고 바이오 사업의 또 다른 성장동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합작사는 공정개발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관련해 선진 기술개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정희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키젠바이오텍리미티드.

삼성의 바이오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4월 설립한 합작사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파트너사를 밝히지 않은 채 713억원을 출자해 영국에 합작사를 설립한다고만 밝혔습니다.

합작사 파트너는 다국적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였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글로벌 톱 10위 제약사로, 2007년 미국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업인 '메드이뮨(MedImmune)'을 인수하면서 바이오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영국법인(아스트라제네카 UK)은 공시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50:50으로 자본금 1억4000만달러 규모의 합작사 설립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합작사가 영국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한국에도 지사가 있다고 공시했습니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한국 지사는 연구개발의 메인 기지로서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와 관련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공정개발연구실과 연구 노하우, 인력 등 582억원 규모의 무형자산을 아키젠바이오텍에 넘겼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분야도 R&D 없이는 성장할 수 없다"면서 "생산시설 확대 등 하드웨어 분야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뿐만 아니라 선진기술 확보를 통한 소프트웨어적인 경쟁력도 갖춰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합작사 설립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삼성의 바이오 사업 관련 3번째 합작사 파트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미 세계 톱 바이오제약 서비스업체인 미국 퀸타일즈(Quintiles)와, 바이오에피스는 미국 바이오기업인 바이오젠 아이덱(Biogen Idec)과 설립한 합작사입니다.

시장은 그동안 삼성이 해외시장에서 경영능력을 인정받았기에 글로벌 파트너와의 합작이 가능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한병화 /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바이오젠 아이덱 입장에서는 초기에 투자해주고, 기술 지도를 했던 것은 삼성이기에 가능했다. 아무리 삼성이라도 바이오나 제약 업계에서 제대로 제품을 정해진 시간 안에 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모험에 가깝습니다. 그런걸 삼성이 해냈습니다."

합작사와 상호 '윈-윈'하며 바이오 사업 성과를 내고 있는 삼성. 아스트라제네카와 어떤 결과물을 내보일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hee0@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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