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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부진·메르스에 유통업 꽁꽁...백화점 직격탄, 인터넷쇼핑만 호황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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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소비부진에 메르스까지 겹치며 3분기 소매유통업 체감경기가 더욱 냉각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944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분기 경기전망(RBSI)가 96으로 전분기보다 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특히 백화점 업종은 90으로 14포인트 급감해 소매유통업종 가운데 체감경기가 가장 큰 폭으로 악화됐습니다.

대한상의는 "메르스 사태로 해외관광객이 큰 폭으로 줄어든 가운데 방문객수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통업 가운데 모바일쇼핑 급성장의 덕을 가장 많이 보는 인터넷쇼핑업만이 2포인트 오른 108로 기준치 100을 웃돌았습니다.

반면 대형마트는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2포인트 하락한 96을 기록했고, 백수오 파동으로 신뢰도 논란을 겪은 홈쇼핑은 87로 9포인트 급락했습니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유통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합니다.

유통기업들은 3분기 예상되는 경영애로 요인으로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부진'을 가장 많이(37.4%) 꼽았고, 이어 '수익성 하락(28.0%)', '업태간 경쟁 심화(11%)', '인력부족(5.2%)' 등을 언급했습니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메르스 사태가 해결되더라도 소비시장 회복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수 진작을 위한 정부와 기업간 공조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유통업계는 해외관광객 감소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해외역직구 시장을 활성화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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