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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중소기업 적극지원"...'알리바바'의 속내는?

심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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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심재용 기자]


< 앵커멘트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수출부진에 빠진 국내중소기업의 구원투수로 나섰습니다. 중국전자상거래에 대한 교육도 시켜주고 입점기회도 주겠다는 건데, 한편으론 반갑지만 그 속내가 궁금하기도 합니다. 심재용 기잡니다.

< 리포트 >
최근 4년 동안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증가율은 연평균 1.3%로 전체 수출증가율인 5.6%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전체 수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던 비중도 21.1%에서 17%대로 떨어졌습니다.

최대 시장 중국이 단순 임가공무역을 억제하는 등 교역환경이 크게 바뀐 탓입니다.

결국 판로를 다변화해야 하는데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국내 중소기업들을 돕겠다고 나섰습니다.

[인터뷰]리우패이/알리바바 대표
"한국 중소기업들이 알리바바의 여러 플랫폼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하도록 돕게 돼 대단히 기쁩니다"

이를 위해 알리바바는 자사 전문가들을 동원해 국내 중소기업에 중국전자상거래 노하우를 직접 교육하기로 했습니다.

또 매년 천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알리바바 파워셀러와 우리 중소기업을 연결해 사업기회도 제공합니다.

우리 중소기업들에게 알리바바 계열 온라인몰 입점은 성공의 보증수표로 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용택/모애모 대표
"누구나 진입해서 판매할수 있고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 인지도가 낮은 브랜드를 빨리 소비자들에게 알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이같은 알리바바의 적극적인 행보를 경계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알리바바 전용 결제시스템인 알리페이의 지배력 확대, 전자상거래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입니다.

[인터뷰]김기현/한국무역협회 B2C지원실장
"좋은 제품을 소싱하자는 부분도 있고요. 온라인 유통시장의 주권을 한국의 전자상거래 업체들에게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도도 내포돼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알리바바의 계산과는 별개로 당장 수출길이 막힌 중소기업들에게 알리바바가 중국시장을 여는 마법의 주문으로 느껴지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심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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