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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NH농협손보, 출범 3년만에 첫 종합검사 받는다

강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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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맨트>
[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 금융당국이 다음 달 NH농협손해보험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합니다. 지난 2012년 농협손보가 출범한 이후 처음 이뤄지는 종합검사인데요. 공제조합에서 보험사로 탈바꿈한 뒤 받는 첫 종합검사인만큼 재무건전성과 시스템 완비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강은혜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NH농협손해보험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첫 종합검사를 받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다음 달 농협손보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합니다. 이는 지난 2012년 농협손보가 출범한 이후 3년만에 처음입니다.

다음 달 5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사전조사를 실시한 이후, 20일부터 종합검사를 진행합니다. 검사 기간은 15일 전후가 될 예정입니다.

이번 종합검사에서 금감원이 최우선으로 살펴볼 점은 농협손보가 공제조합에서 보험사로 전환된 만큼 회계감리와 고객정보 관리, IT시스템 구축 여부입니다.

공제조합의 경우 보험업법이 아닌 각 주무부처의 감독규정을 따르고 있어 과징금, 과태료 등 벌칙조항을 적용받지 않습니다.

즉, 보험사로 재탄생한 농협손보가 처음으로 보험업법에 따른 깐깐하고 엄격한 검사를 받게되는 겁니다.

그동안 금융사고가 빈번했던 농협 금융지주의 특성상 계열사인 농협손보가 전산사고를 대비해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지 여부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지급여력비율(RBC)에 대한 심사도 이뤄집니다.

농협손보는 지난 8월 RBC비율을 높이기 위해 1500억원의 유상증자를 한 바 있습니다.
이 결과 3월말 194%였던 RBC비율이 8월말 225%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여전히 손보사 평균치(265.4%)에는 못 미칩니다.

자산운용에 대한 평가도 진행됩니다.

지난해 말 기준 농협손보의 주식 자산은 4,291여억원로 전년대비 78% 증가했습니다. 또 수익률이 확정되는 만기금융자산은 11% 줄었고, 매매를 통해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매도가능자산은 64% 늘었습니다.

저금리 시대에 초과 수익을 올리기 위한 운용방식이지만 그만큼 손실 위험도 커지기 때문에 금감원은 자산운용의 적정성을 면밀히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grace1207@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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