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진양곤 HLB 회장, 항암제 새 트랜드 '표적항암제' 개발 등 바이오 사업에 올인

정희영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 앵커멘트 >
최근 항암제 시장이 독성으로 암 세포를 공격하는 '세포독성항암제'에서 암 세포만을 공격하는 '표적항암제'로 진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바이오, 제약 기업들도 이 같은 흐름에 맞춰 '표적항암제' 관련 성과를 내놓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정희영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전체 제약 산업에서 항암제 분야의 매출 비중은 10%. 로슈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이윱니다.


이 중에서도 2세대 항암제라 불리는 표적항암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항암제 시장점유율은 11%에서 46%로 늘었습니다.

표적항암제는 특정한 표적 인자를 가진 암세포만 골라서 공격하는 치료제로 정상세포도 함께 공격하는 기존 독성항암제 대비 부작용이 적습니다.

[김형욱/ 건양대 교수(약학박사)]
2013년 910억달러 항암제 시장에서 가장 변화가 많은 부분을 찾아보면 표적항암제. 지난 5년 동안 항암제 시장이 6.5% 성장한 것에 비해 표적항암제는 2배정도 성장했습니다.

릴리의 '사이람자', 로슈의 '맙테라', '아바스틴' 등 글로벌 제약사들은 경쟁적으로 표적항암제를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국내 바이오, 제약업체들도 표적항암제 관련 최근 성과를 내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는 에이치엘비의 바이오 자회사인 엘에스케이바이오파마가 선보인 위암 3차 치료제 '아파티닙'.

글로벌 제약사인 로슈의 표적항암제인 '아바스틴(Avastin)'의 대체신약으로, 아바스틴의 경우 한해 매출만 수조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입니다.

아파티닙은 지난해 말 중국에서 첫 시판허가를 받았습니다. 시장은 올 1분기에만 80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147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최고 3억 위안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에이치엘비는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중인 아파티닙 2상을 종료하고, 동시에 한국, 미국, 유럽 등에서 글로벌 3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2상이 마무리되면 라이선스 이전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성철/ 엘에스케이바이오파마 대표이사]
9월 현재 1상과 2상a는 완료됐구요. 지금 현재 임상보고서를 완료하기 위해 준비중입니다. 10월 말쯤에 최종 임상보고서가 나옴으로써 본격적으로 라이센싱 파트너와 협의를 통해서 자료를 리뷰하려고...

국내 바이오·제약업계들이 표적항암제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시장이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hee0@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