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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선 준오헤어 대표 "뷰티 산업은 프라이드를 파는 직업.. 아시아의 미용 아카데미 허브 만들 것"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강윤선 준오헤어 대표

대담=최남수 대표이사 2015/10/02 14:20

[머니투데이방송 MTN 대담=최남수 대표이사 ] 외모를 아름답게 가꿔주는 일은 이제 하나의 큰 산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 같은 뷰티산업에선 손끝에서 나오는 실력뿐만 아니라 고객을 감동시키는 서비스가 중요한데요, 오늘 더 리더는 토털뷰티업체인 준오헤어의 강윤선님을 모셨습니다. 준오헤어가 성공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핵심역량이 무엇이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대담 : 최남수 MTN 대표이사
출연 : 강윤선 준오헤어 대표

로마신화 여신에서 따온 '준오', 준오에 오면 아름다워진다는 뜻
100개 넘는 점포 직영점으로 운영..직업 의식, 로열티에 치중
직원들의 '장기근속', 함께 발전하는 마인드로 '교육'에 집중
인센티브 제도로 억대연봉자 200여명
경영철학은 "어제보다 오늘이 성장, 오늘보다는 내일이 성장해야한다"
준오헤어 아카데미 운영, 아시아의 허브 만드는 것이 목표

Q. 준오헤어 소개와 더불어 이름은 어떻게 지었는지요?

A. 로마신화에 나오는 여신들의 이름입니다. 제우스의 아내가 헤라여신이거든요. 로마신화로 가면서 준오, 가장 아름다운 신이라고 해서 준오에 오면 아름다워진다는 뜻으로 지은 이름입니다. 준오헤어를 경영한지는 34년이 됐고 제가 미용을 한지는 39년 정도 됐습니다. 현재 직원은 2,500여명 정도가 있고 직영점은 105개 정도가 있습니다.

Q. 100개가 넘는 점포를 직접 직영점으로 운영한다 하셨는데, 어떤 이유가 있으신지요?

A. 사람들이 체인점을 하지 왜 직영점을 하냐 하는데, 사실 우리 업이 피플 비즈니스에입니다. 관계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업의 본질상 제가 직원들한테 늘 얘기하는 것이 고객들에게 프라이드를 파는 직업이라는 것입니다. 체인점을 하게 되면 직업에 대한 의식과 로열티가 적어질 것 같아 제가 직영점을 고집했습니다.

Q.100개가 넘는 점포를 혼자 관리하려면 힘들텐데 어떻게 하세요?


A.관리라기 보다 함께 오래 일한 직원들이 많아요. 저 같은 경우는 더 편한 것이 직원들이 알아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기 때문에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28년 동안 함께 일한 직원도 있습니다. 같이 늙어가는 거죠. 10년 이상 일한 직원은 300명 이상 될 것 같습니다. 굉장히 장기근속자가 많습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강윤선 준오헤어 대표


Q. 머리를 만지는 업종이라는 게 오래할수록 실력이 쌓이는 업종이고 그러다보면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 독립하고도 싶을텐데 옮기지 않고 오래 일하는 이유로는 어떤 게 있을까요?

A. 준오헤어는 기업 성장과 더불어 자신도 성장하고 자신의 비전을 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마디로 꿈을 나눌 수 있어서 장기근속 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Q. 직원들이 대표님과 오래 같이 일한다는 건 삶의 비전이 생긴다는 이유도 크겠지만 회사에서 일할 때 처우나 복지도 중요합니다.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요?

A. 복지나 처우는 직원들에게 미안한 게 많습니다. 지금까지도 미용이라는 게 발전단계에 있는 직업이에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교육에 집중합니다. 새벽부터 늦게까지 교육을 시키는데 그런 마인드가 맞는 직원들, 힘든 일이 좀 있어도 교육을 통해 성장해서 프로가 돼야겠다는 마인드를 가진 직원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의기투합해서 함께 오랫동안 일하는 직원이 많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Q. 직원들 가운데 억대연봉자도 꽤 된다고 하던데 실제 그렇습니까?

A. 네. 저희는 인센티브 제도입니다. 그래서 억대연봉자가 200여명 됩니다. 미용일은 인건비 비중이 큽니다. 그리고 미용이란 직업은 시작하면서부터 내가 이 이일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굳히고 온 친구들이고 미용대학에 들어가서 전공을 하고 온 친구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나의 길이다 생각하고 오기 때문에 직업에 대한 로열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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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직원 교육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하셨는데 어떤 교육을 주로 많이 하시는지요?

A. 미용에 대한 스킬 교육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베이직 코스도 있지만, 어드밴스드 코스라 해서 굉장히 유행과 트렌드를 타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한 교육도 많이 하고요. 특히 리더십이나 서비스 교육을 많이 합니다. 고객들이 중국이나, 미국 등 해외에서도 많이 와서 영어나 중국어도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을 정도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Q. 저도 가끔 미용실에서 머리 손을 보는데 남성헤어디자이너들이 많이 보입니다. 직원들 중에서 실제 남녀성비는 어느 정도 되는지요?

A. 옛날에는 미용업을 남성들이 많이 하지 않았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남성셰프도 많잖아요. 손재주 있는 남성들이 많고 이 일도 힘을 많이 필요로 해서 그런지 몰라도 미용 산업 쪽으로 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희는 남녀 성비가 15% 정도 되는데 우리나라에서 남성이 제일 많이 근무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죠. 앞으로 미용이라는 직업에 남자들이 많이 오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남성들이 예술적인 감각이 의외로 있어요. 옛날에는 남자가 미용을 하면 집에서 반대를 많이 했잖아요. 요즘에는 부모님들도 많이 열리셔서 좋아하는 일은 할 수 있도록 이해를 해 주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남성들도 미용업에 많이 진출하고 있습니다. 미용은 특히 미래 직종입니다. 미용업은 아날로그 직업이거든요. 손으로만 할 수 있는 직업이기 때문에 앞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직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준오헤어를 이끄는 강윤선 대표, 경영철학은 무엇인지요?

A. 저의 경영철학은 두 글자로 성장입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성장해야 하고 오늘보다 내일이 성장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서비스기업은 직원들이 느끼는 자부심이 중요하지만 또 동전의 양면처럼 다른 쪽에서는 고객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지속가능할텐데요. 피플비즈니스라고도 말씀 하셨는데 어떤 면에서 고객 감동을 주고 계신지요?

A. 서비스와 감동이라는 것은 마음속에서 우러 나와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자기가 이 직업을 사랑하고 좋아하면 손님한테 잘 대하게 돼 있어요. 그래서 서비스는 내가 내 직업을 얼마나 좋아하느냐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채용할 때부터 사람을 얼마나 좋아하고 가꾸는 것을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가장 많이 봅니다. 서비스도 직원들이 스스로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잘 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고객들이 어떤 투정을 해도 굉장히 잘 받아줍니다. 또, 자기 직업을 좋아하기 때문에 웬만한 일들을 즐겁게 받아들이죠. 그래서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대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내부고객을 만족시켜야만 외부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말이 있잖아요. 직원들과 함께 오래 했기 때문에 안주 보다 함께 같은 길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동지애를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직원들과 거의 파트너십을 이루고 있습니다.

Q. 머리만지는 일이 본질적으로는 내수인데 해외진출 계획은 없으신지요?


A. 베트남에 한군데 진출해 있습니다. 제가 그동안 해외 진출 준비를 많이 해 왔습니다. 젊은 미용하는 친구들이 넓은 세계에 가서 일할 수 있을 정도로 손재주가 좋습니다. 중국도 10월에 오픈을 할 예정입니다. 중국시장 진출을 계기로 앞으로 본격적인 세계 시장 진출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나라마다 트렌드가 다르기도 하지만 옛날과 달라서 어느 정도의 트렌드는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멋을 알고 하는 사람은 어느 나라든지 트렌드에 대한 감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기술이라고 해서 베트남이나 중국에서 안 맞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Q. 창업당시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어떻게 창업을 결심하게 되셨는지요?

A. 미용을 5년 정도 하다가 창업을 했습니다. 기술자 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하면 직원들이 좋아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경영을 하면 직원이 좋아하겠다는 생각으로 직원입장에서 이런 경영주가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됐습니다. 빨리 미용실을 열어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장소를 많이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Q. 사업을 크게 일으키셨는데 그런 계기가 있었는지요?

A.무슨 일을 할 때마다 간절함 같은 것이 있는 것 같아요. 더하고 싶은 간절함, 잘하고 싶은 간절함, 부족함에 대한 간절함과 같은 것들이 저를 움직이게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기업을 30년이 아니라 몇 년을 해도 고비가 매우 많습니다. 사업하면서 힘들었던 일들이 수없이 많은데 성격 상 역경도 일의 일부분이라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그래서 특별히 힘들었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헤쳐 나가는 성격입니다. 제가 경험을 해보니까 어려운 일을 하고 나면 그때는 많이 힘든데 성장하더라고요. 제가 직원들에게 역경을 거꾸로 하면 경력이 되듯이 어려운 일을 겪으면 생각의 근육, 일의 근육이 많이 커진다. 그것도 하나의 기회라 이야기 하는데 저도 어려운 일이 있으면 그만큼 힘든 점도 있지만 더 성장하는 경험을 굉장히 많이 해 봤기 때문에 모든 일은 잘만 이겨내면 그것도 기회라 생각합니다.

Q.어렸을 때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셨다 들었는데요? 어떻게 극복하셨는지요?

A. 3살 때 온몸에 화상을 입었어요. 병원에서 며칠 안에 죽는다는 이야기를 했나봐요. 화상 때문에 수술을 많이 해서 힘들었어요. 제가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많이 있었기 때문에 미를 다루는 직업이 콤플렉스를 보완해주기도 해서 더 잘 맞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Q. 말씀 나누다 보니 긍정적인 기운을 느끼게 되는데요. 힘의 원동력은 스스로 터득하신 건가요? 아니면 또 다른 계기가 있는지요?

A. 약간 타고난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경험을 통해서 그런 어려움을 이겨내는 연습, 단련이 된 것 같습니다. 워낙 가난한 집에 살다 보니까 어려움은 극복하고 단련해야 한다는 것을 숙명적으로 생각하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많은 힘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강윤선 준오헤어 대표


Q. 대표님께서는 감사노트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고 들었는데 실제 감사하는 삶을 살면서 스스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느끼시게 되죠?

A. 언제 사람하고 많이 싸우게 되냐면 감사한 것을 잊어버리게 되면 미움이 생기면서 싸우게 됩니다. 미움이 크다는 것 보다 감사하는 마음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감정은 항상 더 큰 감정이 이기잖아요. 감사의 강한 감정을 가지면 작은 미움의 감정이 없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감사하는 것도 습관인 것 같고 읽혀내야 하고 되새겨야 하고 다시 한번 느껴야 하고요. 저도 신랑이 늦게 와서 굉장히 밉다보면 저에게 선물해준 것을 잊어버리는겁니다. 선물해준 감사함을 생각하면 늦게 들어온 미움이 좀 약화되더라고요. 감사한 생활은 굉장히 행복한 무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Q. 평소 독서 경영도 열심히 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직원들에게 책을 권하고 계신지요?

A. 제가 책을 많이 읽고 직원들에게도 많이 읽히고 있습니다. 인문학도 많이 읽히려고 노력하고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게 합니다. 우리는 스스로 리더가 돼야 하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책을 편식하지 않도록 하고요. 앞으로는 시집도 읽히고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게 하려 합니다. 독서를 하면 생각의 폭이 깊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분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을 통해 자극도 많이 받게 됩니다. 책 한권, 글 한 줄이 인생에 힘이 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회복탄력성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긍정적인 것도 모두 습관이라고 하는데 이 책의 내용 중에 습관이 되려면 끊임없이 노력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저는 누가 쉽게 절망하거나 좌절하면 이 책을 권해줍니다.

Q. 대학생들을 위한 활동도 하고 계시다고 들었는데요?

A. 요청이 들어오면 제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을 때 멘토링도 하고 강의도 합니다. 저는 젊은 친구들에게 '내 인생은 내 책임이다. 내 인생이 남에 의해 있다면 내 인생은 강해지지 않고 내가 할 일이 없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도 내가 살아보니까 다 지나가더라‘ 솔로몬 왕 이야기에 나오는 이 말은 직원들에게도 자주 합니다.

Q. 앞으로 준오헤어 어떤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싶으신지 청사진을 이야기 해주시죠.

A. 청담동에 아카데미 완공을 하면 준오식구들만 교육을 했는데 앞으로 일반 사람을 위한 아카데미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비달사순이라는 회사가 영국에 있습니다. 여기는 미용계의 하버드입니다. 아시아 쪽에서는 최초로 저희와 컬렉션을 맺었어요. 그 교육을 함께 하면서 대한민국 사람이 미용을 배우는 곳이기도 하지 아시아 쪽 사람들도 와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아카데미 허브를 만들고 싶은 것이 가장 큰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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