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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해외브랜드에 밀린 '토종' 내의업체...활로 찾기 '분주'

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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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수연 기자]


< 앵커멘트 >
'SPA(스파)' 브랜드, 해외 저가 브랜드에 밀려 토종 내의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고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입니다. 박수연 기잡니다.

< 리포트 >
토종 내의업체 쌍방울은 올해 설립 이후 처음으로 아동복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올초 중국 전용 브랜드를 론칭했고 연내 중국 현지 백화점에 제품을 입점시킬 계획입니다.

중국의 이케아라고 불리는 금성그룹과 손잡고 제주도 리조트 설립을 진행하는 등 신사업에도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선길 / 쌍방울 대표
"현재 중국 북경, 삼해, 심양 지역에 유통법인을 설립했고 이 유통망을 기반으로 대리상 영업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중국 금성그룹의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빠른 시일내에 중국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

국내 브랜드인 좋은사람들도 지난해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대형쇼핑몰에 첫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특히 올해 16년만에 자사 브랜드 콘셉트를 바꾸고, 기존 매장을 새로 열었습니다.

여성속옷 전문브랜드 남영비비안과 신영와코루 역시 대형마트, 홈쇼핑의 유통망과 틈새시장을 공략해 매출 확보에 전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내 업체들이 해외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신사업에 나서고 있는 건 이미 포화상태로 들어선 내수시장 침체 때문.

저가공세를 펼치는 SPA 브랜드, 홈쇼핑 등 대형유통망을 통해 들어오는 해외 브랜드도 토종 업체의 입지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업계 관계자
"아웃도어 브랜드나 다른 기타브랜드에서 속옷을 취급하고 외국브랜드도 국내에 상륙하고 있고요. 아무래도 그런 부분이 가장 큰 (문제인)거죠."

실제 상반기 남영비비안, BYC 등 시장점유율 절반을 차지하는 상위업체들의 성적은 저조합니다.

이미 레드오션이 된 국내속옷 시장에서 토종업체들의 불황 탈출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입니다.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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