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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50억 미만 자투리펀드, 4년만에 마침내 대대적 정비..후유증 없나

박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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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승원 기자]


< 앵커멘트 >
펀드 규모가 작은 이른바, 자투리펀드는 분산투자가 어렵고, 상대적으로 운용에서 소외돼 투자자들의 피해를 불러왔는데요. 금융당국이 청산작업 4년여만에 대대적인 정리에 나섭니다. 박승원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리포트 >
지난해 6월말 기준으로 자투리펀드는 390여개.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44%에 달하는 규몹니다.

금융당국이 청산작업을 시작한 2011년 40%에서 30%대까지 줄어들었지만, 다시 원점으로 회귀한 상황.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금융당국이 직접 나서기로 했습니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그 동안 각 운용사별로 정리계획을 받았다"며 "금융투자협회와 쟁점사항 검토가 마무리돼 가는 만큼, 다음달 일괄정리 캠페인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펀드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개선대책'을 발표한 후속 조치로 자투리펀드의 일괄적인 정비에 나서기로 한 겁니다.

특히, 오는 25일 세제혜택펀드 등 인위적인 청산이 어려운 자투리펀드는 대형펀드에 합병하거나 자(子)펀드로 편입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이 시행되는 만큼, 다음달 일정 기간에 '일괄정리 캠페인'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모든 자산운용사와 은행, 증권 등 판매사가 공동으로 자투리펀드 정리에 나서야 투자자들의 저항을 그나마 줄일 수 있다는 업계의 의견을 존중해 일괄 정리에 나서기로 방침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자투리펀드의 대대적인 정리 이후가 문젭니다.

정리 과정에서 손해를 입었다고 불만을 가진 투자자들이 민원을 대거 제기할 가능성이 크고 이런 민원 처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안으로 자투리펀드 비율을 20%로 낮추겠다고 공언한 금융당국. 투자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펀드시장을 건강하게 리모델링할 지혜가 필요해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승원(magun1221@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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