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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 산둥성에 위안화 특구, 상하이에 원화 직거래 시장 조성

이명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명재 기자] 중국 산둥성에 한중 위안화 경제특구가 생긴다.

중국 상하이에는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이 개설된다.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기획재정부는 중국 인민은행과 이런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산둥성에 열리는 한중 위안화 경제특구에선 자유로운 자본 이동이 가능해지며, 국내 위안화 자본의 중국 내 직접대출이 허용된다.

경제특구 내에서 우리나라 은행이 보유한 위안화를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중국 현지기업, 중국 기업과 함께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등에 직접 대출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중국은 지난 7월 산둥성 내 칭다오시 소재 기업들에 국내 은행들의 위안화 직접 대출을 허용한 바 있다.

정부는 국내 은행들의 사업 기회 확대는 물론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도 저리로 위안화 자금을 조달하는 등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상하이에 개설되는 중국 내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은 해외에서 원화 거래가 허용되는 첫 사례이다.

중국은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해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와 직거래할 수 있는 통화를 확대해왔고 현재 달러화, 유로화, 엔화 등 총 13개 통화와 위안화를 직거래하고 있다.

직거래시장이 생기면 원화의 국제적 위상이 올라가고, 중국과의 무역 거래에서 기업들의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상하이에서 시험적으로 원화 직거래시장을 운용한 뒤 점진적으로 원화 국제적 확대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거래 허용범위 등 세부사항은 국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 중국 외환시장 특성 등을 고려해 결정하고 개설 시점의 경우 국내 법령 정비 소요기간, 중국내 준비기간 등을 감안해 중국 정부와 협의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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