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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방특약' 담은 실손보험 나온다…'라이나생명·현대라이프' 내년 출시 목표

강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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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


< 앵커멘트 >
침술이나 추나요법 등 한방치료를 받아도 실손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됩니다. 그동안 비급여로 분류돼 있던 한방치료에 대해 '특약'으로 신설해 보장을 해주는 상품이 내년 초에 출시될 전망입니다. 강은혜 기자의 단독보돕니다.

< 리포트 >
내년부터 한의원이나 한방병원 진료에 대해서도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실손의료보험이 처음으로 출시됩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한방치료를 실손의료보험 특약으로 추가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실손보험에 한방치료를 특약으로 추가해 판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새로운 시장 개척이 필요한 중소형 보험사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생명보험사 가운데 라이나생명과 현대라이프가 내년 상반기 상품 출시를 위한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두 회사는 한의사협회, 한방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보험료 산출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 중입니다.

현재는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 한방치료를 받더라도 실손보험 보장을 받을 수 없습니다.

지난 2009년 실손보험을 표준화하면서 약침, 추나요법 등과 같은 한방 의료행위를 비급여로 정해 실손보험 보장대상에서 제외했기 때문입니다.

한방 치료는 보험료 산정을 위한 데이터가 부족해 위험률 산출이 어려운데다, 비급여 진료비의 격차가 크고, 실제로 치료용으로 처방된 것인지 여부도 판단하하기 쉽지 않다는 게 그 배경이었습니다.

라이나생명과 현대라이프는 침술과 추나치료에 한해 보장한도를 제한하는 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예를들어, 치료 목적으로 한방치료 진단을 받았을 경우 월별 횟수를 제한하거나, 진단비·수술비 등에 대해 정해진 보험금을 지급하는 정액형으로 설계를 하는 겁니다.

이들 보험사는 내년 2월 상품 출시를 목표로 상품설계를 진행 중이며, 다음 달 보험개발원에 요율 검증을 거친 후 금감원에 상품 신고를 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grace1207@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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