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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민내비김기사' 광고 영업 중단한다…O2O에 올인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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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 앵커멘트 >
카카오가 운영하는 김기사가 유일한 수익모델이었던 광고 영업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네이버가 내비게이션 시장에 새로 진출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자 우선 이용자 확대에 주력한 뒤 돈은 나중에 'O2O'에서 벌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가입자 1,000만 명, 월 이용자 수가 200만 명에 이르는 모바일 내비게이션 '김기사'

카카오 자회사 록앤올이 운영하는 김기사는 SK플래닛의 T맵과 달리 통신사와 관계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대신 의무적으로 광고를 봐야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김기사에 붙는 광고가 없어집니다.

김기사 측은 광고가 이용자의 몰입도를 방해하는 만큼 기존에 계약된 광고까지만 운영하고, 더 이상 신규 광고를 수주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추석 트래픽이 몰려 서버가 중단됐을 때 이용자에게 사과하는 의미로 하루동안 광고를 중단한 결과 반응이 뜨거웠다는 설명입니다.

김기사가 유일한 수익모델인 광고를 포기한 것은 최근 SK플래닛의 지도 데이터를 도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신뢰도 문제가 제기된 데다, 내비시장 경쟁이 가열되면서 경쟁력 보강 카드가 절실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김기사 측은 카카오택시에 이어 대리운전 등 카카오의 다양한 교통 O2O(온오프라인 연계사업)와 연계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
"자사의 기존 지도서비스를 넘어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통해 위치기반의 빅데이터를 확보할 것이고 그로 인한 O2O 서비스나 향후 장기적인 모바일 서비스에 있어서 차별화를 시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도 최근 내비게이션 시장에 뛰어들면서 스마트카, 커넥티드카 진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당장 돈이 되지 않지만 일단 내비게이션이라는 플랫폼을 확보하는데 주력하는 업체들.

온라인에서 축적한 각종 정보를 기반으로 추후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비즈니스를 열어보겠다는 건데 누가 승기를 잡게될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mayb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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