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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금융투자협회, 올해 협회비 5% 인상

박지은, 최종근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최종근 기자]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가 약 4년 만에 회원사로 부터 걷는 연간 협회비를 올해 소폭 인상키로 했다. 운영경비 처리 방식 역시 변경해 회비가 남더라도 돌려주지 않기로 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투협은 2016년 회원사 회비를 450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지난해 430억원보다 약 5%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금투협는 증권사 및 운용사 수익 감소에 따라 회비를 낮추거나 동결을 해왔는데, 지난해 금융투자업계의 실적이 다소 호전됨에 따라 회비를 소폭 올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금투협은 위탁매매 수수료 등 거래지표 70%, 조정영업수익 22.5%, 자기자본 7.5% 비율을 반영해 회원사별로 회비를 징수해왔다.

그러나 2015년부터는 회비를 징수할 때 각 회사의 조정영업수익과 자기자본을 각각 70%와 30% 비율로 반영해 분담금을 책정하고 있다. 실적에 따라 납부해야 할 회비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수익이 크게 늘어난 개별 증권사 및 운용사들의 납부 규모가 과거보다 훨씬 높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산운용업계는 작년 3분기 전체 순이익이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이에 따라 운용사들의 회비 분담 비중이 다소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 운영경비 처리 방식도 변경된다.

그동안 금투협은 적립금(자기자본)과 자체 사업수입으로 비용을 우선 충당하고 회비를 사용한 후 미집행된 회비를 다음해에 경감 처리해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자체 사업수입과 회비를 먼저 사용하고, 결손분이 발생할 경우에만 적립금을 사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2016년 결산부터는 협회비 반환이 사라진다.

한편, 금투협은 다음달 25일 2015년도 정기총회를 열어 지난해 회비 집행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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