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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회장, 은행에 ISA 월권 경고.."투자일임형은 증권사 몫"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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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만능통장이라고 불리는 ISA도입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은행권에서는 투자일임형 ISA도 판매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증권업계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대하고 잇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는 3월 도입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이른바 ISA도입을 앞두고 증권업계가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말 신탁형ISA뿐만 아니라 투자일임계약형 ISA가 허용되면서 증권업계가 거는 기대가 남다르기 때문입니다.

고객의 지시가 없어도 증권사가 직접 고객의 재산을 운용할 수 있어 자산관리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증권업계에 수혜가 예상됩니다.

그런데 현행법상 신탁형 ISA만 판매할 수 있는 은행권에서 투자일임형 ISA의 영업을 허가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이에 대해 은행이 투자일임 업무를 하는 것은 월권이라고 강력 반발했습니다.

오늘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가진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신탁형 ISA의 자사 예금 편입 등을 동의해 줄 수 있지만 은행의 투자일임업 허용은 절대 안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고객의 민원을 은행권이 해결하기 어렵고 코어비지니스가 있는데 그 영역을 넘어가면 복잡한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은행에 투자일임업을 허용하는 건 국내 금융업체계 근본을 흔드는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또 황 회장은 개별 증권사들 스스로 ISA와 관련한 직원 교육, 상품 구성, 마케팅 등에도 힘쓸 것을 당부했습니다.

예금과 적금부터 펀드나 ELS까지 한계좌로 모두 가입할 수 있고 세금혜택까지 가능한 ISA. 증권사들의 자산관리형 비지니스 모델이 투자일임형 ISA를 통해 정착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pje35@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증권부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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