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상위주 우수수...에너지ㆍ보험주 나름 선방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설연휴 기간 발생했던 북한발 리스크와 해외 증시 급락 등 각종 악재가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시총상위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11일 코스피 시총 상위 10대종목은 모두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총 10위인 네이버가 전일 대비 6.01% 하락한 56만 3,000원을 기록해 가장 낙폭이 컸다. 10대 종목 중 LG화학이 4.98%, 삼성물산이 3.62%, SK하이닉스가 3.38%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2.92% 하락한 11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2위인 한국전력은 0.19% 하락해 다른 시총 상위 종목에 비해 낙폭이 작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대종목은 시총 9위인 컴투스만 나홀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오테크닉스가 전일 대비 15.98% 하락한 11만 900원을 기록해 가장 낙폭이 컸다. 바이로메드와 CJ E&M, 코미팜 등잉 8%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은 5.19% 하락한 11만 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기가스와 보험주가 낙폭이 적었다"며 "전통적으로 경기방어주라고 볼 수 있는 종목인데 지역난방공사는 상승세를 기록했고 에너지기업들은 대부분 1%대 약세로 나름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코스박 중에서는 음식료 담배업종이 선방했고 제약, 반도체, 섬유의류가 낙폭이 컸는데 섬유의류 중 남북 경협주가 급락세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증권부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