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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측 전원추방·자산동결"...개성공단 입주기업 '패닉'

박수연 기자2016/02/1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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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한이 개성공단의 남측 인원 전원을 추방하고 자산을 전면 동결하는 조치를 취하자 입주 기업들은 그야말로 혼란 상태에 빠졌습니다. 공단을 둘러싸고 남북간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입주기업들의 피해 규모도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 조치에 어제(11일) 북한은 자산 전면동결·전원추방이라는 초강수 맞불을 놨습니다.

북한의 갑작스러운 조치에 남한 입주기업들은 충격에 휩싸였고 기업들의 도산우려는 현실이 됐습니다.

[인터뷰] 신한용 / 신한물산 대표이사
"상당히 암울하고 그야말로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북측에 남아있던 280명의 남한 인력은 어젯밤동안 개인물품을 제외한 회사 설비와 생산제품들을 모두 내버려둔채 철수했습니다.

[인터뷰] 박인규 /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
"아까 5시쯤에 긴급하게 연락을 받고 나오려고 북측 출입사무소(CIQ)에 집합했는데 화물차에 화물이 많아서 짐을 다시 회사로 돌려놓고 개인 물품만 가지고 다시 집합하라고..."

정부는 이후 즉각 전력공급을 중단하고 용수 공급도 차단했습니다.

제조 설비와 생산제품 등 모든 자산이 몰수되는 상황에 처하면서 입주기업들의 손실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124곳이 입주하고 있는 개성공단에 투입한 돈만 1조 원에 이르는데 이 돈을 회수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겁니다.

가동이 160일간 중단됐던 2013년 당시 피해액이 1조원이 넘었고, 현재 입주기업의 협력업체가 5천여곳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 개성공단기업협회는 긴급 이사회를 열고 정부를 상대로 한 법적 소송까지 검토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기섭 /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우리 잘못이 아닌 정부의 잘못으로 비롯된 기업들의 존망과 사활이 달린 피해에 대해 정부가 실체적인 손실보상을 해야되고..."

협회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결의했고 향후 보상 책임 청구 등 공식적인 활동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정부도 긴급경영안전자금을 지원하고 기업의 국내 판로를 지원하는 방안 등을 내놓고 있지만 입주기업들은 당장 존폐 기로에 놓이게 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tout@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산업2부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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