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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폐쇄 후폭풍...대리점·공동브랜드 '고사' 위기

박수연 기자2016/02/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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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된 가운데 개성공단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들도 고사 위기에 처했습니다. 판로 개척을 위해 입주기업들이 협력해 만든 공동브랜드 사업 역시 출범 2년도 안돼 사업을 접게 됐습니다. 박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종로에 있는 개성공단상회입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제품을 판매하는 협동조합으로 지난해 5월부터 전국 6개 매장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매장의 경우 단골손님까지 생길 정도로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해나가고 있었지만 개성공단 전면 폐쇄 조치에 한순간에 폐업 위기에 처했습니다.

서울과 대전에서 곧 문을 열 예정이던 3곳의 대리점과 직영점도 투자금만 고스란히 날리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진조 / 개성공단상회 부장
"개성공단 중단에 따른 상품의 수급이 어렵기 때문에 향후 영업하는 데 있어서 상당히 애로점이. 추가 오픈 예정이었던 직영점과 대리점까지 포함하면 예상되는 손해 규모는 10억원을 훨씬 상회하지 않을까..."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공동으로 만든 브랜드 '시스브로' 역시 출범 2년만에 벼랑끝에 내몰렸습니다.

판로 개척을 위해 18개 입주 기업이 협력해 개발한 브랜드로 대부분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전화 인터뷰] 이종윤 / 제씨콤(시스브로 업체) 상무
"저희 같은 경우는 개성공단이 전부니까요. 개성공단에서 했던 사업부는 개성공단(에서 만든 것이) 100%거든요. 공장이 날아가버렸으니까..."

개성공단상회나 시스브로는 현재 경협 보험 대상이 아닌데다 정부가 논의하고 있는 보상 지원 대상에 배제돼있어 피해를 보상 받을 길이 없습니다.

현재 이들을 포함해 공단 입주기업들의 2~3차 협력사들은 5000여 곳, 근로자 수는 12만 5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이들 영세 납품업체들도 당장 판로가 막히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tout@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산업2부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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