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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씨앗'으로 해외서 도약하는 강소기업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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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우리에겐 그저 농업분야로 치부되는 종자산업은 한 나라의 식량안보와도 직결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입니다. 전세계적으로도 종자확보 전쟁은 치열한데요. 한국산 '토종 씨앗'을 앞세워 이같은 '종자 전쟁'에서 승승장구하는 국내 기업이 있습니다. 박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이천, 4만평 부지의 재배 하우스.

기존 품종보다 2~3배가 큰 보라색 풋고추들이 한가득 매달려 있습니다.

항암효과가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고추입니다.

붉은 배추, 청경채 등 건강과 다이어트 효과에 좋다는 '어린잎 채소'도 눈에 띕니다.

이 기업은 채소종자를 연구개발하고 수출하는 종자전문회사로 매년 20개가 넘는 신품종을 개발해 출시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색깔의 쌈채소를 비롯해 미니 단호박, 양배추 등, 여기서 개발된 1000여개의 기능성 채소종자는 국내외 36개 나라로 수출됩니다.

[인터뷰] 송준호 / 아시아종묘 생명공학육종연구소장
"수출 비중이 높은 것이 양배추, 고추, 수박 등입니다. 양배추의 경우 인도에 매년 15톤 이상을 수출해서 인도 양배추 종자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고요."

국내 종자 산업은 90년대 전성기를 맞았지만 IMF 이후 유수의 기업들이 해외기업으로 매각되면서 침체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종자산업 육성에 나서면서 재도약의 기회를 맞았습니다.

이 기업도 정부로부터 7년간 매년 20억원을 지원받아 작물연구과제 개발에 나섰습니다.

이처럼 꾸준한 연구개발은 해외시장의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류경오 / 아시아종묘 대표
"창업초기부터 해외시장, 종자수출에 목표를 가지고 일해왔고요. (법인과 사무소가) 터키, 인도, 베트남에 나가 있고요. 앞으로 아프리카에 종자수출을 더욱 늘리고 가능하면 빨리 법인 설립을..."

회사는 올 하반기 코스닥 이전상장을 목표로 향후 조달된 자금을 시설과 R&D 투자에 쓸 계획입니다.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종자확보 경쟁속에서 한국산 토종 씨앗이 인정을 받으면서 국내 종자산업이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tout@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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