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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첫날에만 32만명 가입…대부분 소액 예금으로 '반쪽 성과'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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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만능 통장'이다 '무능 통장'이다 갑론을박 논란 속 출시 된 개인종합자산관리 계좌, ISA에 어제 하루동안에만 32만명이 몰렸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은행의 소액 신탁형 상품으로 몰려 '반쪽'짜리 성공이라는 평갑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 리포트 >
비과세 만능 바구니 통장으로 불리는 ISA가 출시 첫 날 흥행몰이에 성공했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어제 은행에서만 31만명이 ISA계좌를 텄고, 증권과 보험사에서도 1만여명이 가입했습니다.


하지만 유치 금액을 보면 초반 성과를 낙관하기 어렵습니다.


1인당 평균 ISA 가입 금액이 34만원으로, 98% 이상이 소액 예적금 위주의 신탁형 상품에 집중됐습니다.


특히 31만명을 유치한 은행은 1인당 평균 가입금액이 26만원으로 증권사보다 10배 이상 적었습니다.


금융당국은 은행이 아직 일임형 상품을 출시하지 않은데다 상품 출시 초기인 만큼 고객들이 투자를 관망하고 있어 소액 신탁 가입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싱크] 임종룡 / 금융위원장
"고객 입장에선 상품의 내용을 충실히 잘 설명듣고 이해해야 합니다. 선택할 때 상품, 금융회사간 비교해 현명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금융회사들이 이르면 5월부터 일임형 ISA의 수익률을 비교 공시하고,금융사 갈아타기가 가능하도록 계좌이동제를 시행할 예정이어서 이후 'ISA 대전'은 더 격화될 전망입니다.


금융당국은 경쟁 가열로 불완전판매가 발생하지 않는지 감시 감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싱크] 진웅섭 / 금융감독원장
"(금융사들이) 상품 설명을 충분하게 하는 등 안전하게 판매해 주고 은행은 일임형 상품을 조기 출시하는 등 국민 재산 늘리기에 동참해야.."


여러 금융 상품을 하나의 계좌에 담아 운용하고 발생하는 수익에 비과세 혜택을 줘 국민 재산을 늘리겠다는 취지로 시행된 ISA.


저금리 시대 속 도입 취지를 잃지 않도록 금융회사와 당국,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yun7448@naver.com) 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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