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리포트] 야심작 'LG G5' 내놓는 조준호 사장의 자신감

< 앵커멘트 >
LG G5는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를 맡은 조 사장이 개발단계에서부터 참여한 첫 스마트폰입니다. 'LG G5'에 대한 조 사장의 애정도 남다를 수 밖에 없을텐데요. 조 사장의 제품에 대한 자신감은 다음주 출시될 'LG G5'의 가격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초콜릿폰 신화'를 썼던 조준호 사장이 스마트폰 사업부 사장으로 부임한 뒤 개발단계부터 참여해 내놓는 첫 스마트폰 LG G5.

첫 작품 ‘LG G5’에 대한 조 사장의 애정도 남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출시 전 분위기는 좋습니다.

세계 최초로 모듈방식을 도입한만큼 출시하기도 전에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겁니다.

[싱크]조준호/LG전자 MC사업부 사장
"확실히 (LG G5가) 관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저희로서는 예상했던 것보다 좋은 반응 얻고 있기 때문에 이걸 살리도록 하겠습니다."

제품에 대한 자신감은 가격에서도 드러납니다.

지난해 하반기 프리미엄폰 V10의 출고가는 70만원대였지만, 다음주 출시될 'LG G5' 출고가는 다시 80만원대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갤럭시S7의 출고가가 83만6000원인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동일가격대에서 정면 승부수를 띄운겁니다.

[싱크] 조준호/LG전자 MC사업부 사장
"독특한 재미와 가치를 만들고 계속 시도하고 차별화해서 노력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경쟁사 제품이 나온 것 연연하지 않고 저희 길을 가려고 합니다."

시장 상황은 녹록치만은 않습니다.

먼저 출시된 삼성 '갤럭시S7'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데다 5월 초엔 애플이 공개한 보급형 '아이폰SE'도 국내출시가 예정돼있습니다.

그러나 조 사장은 고객들에게 인정을 받는다면 판매량은 뒤따라올 것이라며 다시 한번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싱크] 조준호/LG전자 MC사업부 사장
"프리미엄 시장이 주춤하다곤 하지만 저희같은 시장 지위를 가진 사람은 고객 인정만 받으면 얼마든지 커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LG G5는 자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첫 단추가 될 제품. 조 사장이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만큼 LG전자가 시장에서 '의미있는 3위'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ynale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