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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폐수'에서 新성장동력 찾은 中企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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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많은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온수. 국내에서는 연간 530만톤의 폐수가 쏟아지고 있고 1톤에는 약 1800원의 환산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폐수는 그냥 버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 폐수를 재활용해 틈새시장을 공략한 벤처기업이 있다고 해서 박수연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매일 6만3000톤의 산업폐수가 흘러나오는 반월 종합 폐수 처리장입니다.

이곳의 폐수에서 뽑아낸 열에너지는 안산지역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안산도시개발공사로 들어갑니다.

처리장은 이같이 폐수를 재활용해 매년 70억 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 기술을 개발한 업체는 국내에서 거의 시도하지 않았던 열에너지 재생 사업 분야를 공략했습니다.

[인터뷰] 김찬호 / 에스엔에스에너지 대표
"공장이나 대형건물에서 버려지는 폐수에 상당히 많은 열에너지도 함께 버려지고 있는데요.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재활용해서 필요한 곳에 다시 공급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업체는 4단계 필터를 통해 이물질을 99% 걸러낸 기술로 에너지 회수율을 80%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석탄사용과 탄소배출을 최대 30% 줄일수 있고 에너지 비용을 최대 15%까지 절감할 수 있습니다.

회사는 전세계적으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재생 분야 전망이 밝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는 곧 기업의 수요와 맞아 떨어졌고 창업 첫해 매출액 2억 원을 6년만에 70억 원까지 끌어올렸습니다.

회사는 사업초기부터 에너지 재생 분야에 생소한 국내보다는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나섰습니다.

현재 중국,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8개국 70여개 현장에서 친환경 재생 열에너지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찬호 / 에스엔에스에너지 대표
"올해는 중국 진출을 집중적으로 할 계획이고요. 앞으로도 중국이나 베트남, 인도네시아 같은 에너지를 현재 많이 사용하고 있는 개도국 중심으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서..."

회사는 올해 매출액 200억 원, 5년내 상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남들이 눈여겨보지 않았던 시장에 뛰어든 가운데 향후 빠르게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tout@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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