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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지난해 보험사기로 4조8천억원 '줄줄'…보험료 인상 주범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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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해 한 해 동안 보험사기로 새어 나간 금액이 무려 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특전사 보험사기' 처럼 조직적이고 지능적인 보험사기가 늘어난 탓입니다. 이렇게 빠져나간 금액 만큼 일반 가입자들의 부담이 커졌습니다. 최보윤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참고 [단독] '특전사' 보험사기에 꼼짝없이 당한 보험사들…피해규모 '눈덩이' (30일 MTN 단독기사))

< 리포트 >
지난해 한 해 동안 보험사기로 누수된 금액이 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험연구원이 지난 2010년 이후 5년만에 전체 보험사의 보험사기 피해금액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보험사기로 4조 8천억원이 새어 나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보험업계가 벌어들인 순이익 6조3천억원의 77%를 차지하는 규모입니다.

5년 전과 비교해도 보험사기로 누수된 금액이 1조 4천억원이나 불어났습니다.

갈수록 보험사기가 지능화되고 조직화되면서 피해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임준 /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일반적인 사기는 피해 범위가 제한적인데 반해 보험사기는 보험금 누수로 보험료가 인상되기 때문에 피해자가 일반 국민 전체로 광범위하게 퍼집니다."

보험사기로 줄줄새는 보험금은 선량한 일반 가입자들의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집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을 기준으로 보험사기로 가구당 20만원의 보험료를 추가로 부담했습니다.

금융당국과 수사당국은 올해 그 어느해 보다 강력한 보험사기 척결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4일) 오전 보험업계 관계자들을 소집해 설계사와 대리점 관계자 등 보험업 종사자가 연루된 보험사기 관련 자료를 전부 제출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자료 전수조사를 통해 보험사기 유형과 규모 등을 파악해 기획 조사 등 보험 사기 조사를 다양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모레(6일) 보험업계와 금감원, 경찰, 검찰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시행과 발맞춰 보험사기 공조 수사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yun7448@naver.com) 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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