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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대 코스콤 대표, "금융 시장 동력 'IT 인프라'로 대응…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사업 확장"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정연대 코스콤 대표

대담=최남수 대표이사 2016/04/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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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최남수입니다. 1956년에 문을 열고 올해로 60살이 된 한국거래소. 1988년부터는 전산으로 주식을 사고파는 매매 방식을 도입했는데요. 지난 30년 간 증권 시장의 전산 시스템을 개발하고 개선해 온 기업이 있습니다. 고성능, 저비용의 거래소 매매시스템을 해외에 수출까지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더 리더에서는 금융 IT 기업의 대표 주자인 코스콤의 정연대 사장님을 모셨습니다.

“코스콤, 자본 시장과 투자 회사에 IT 인프라를 구축·운영”
“주식 매매 시스템 EXTURE+ 안전 관리에 중점”
“베트남 자본시장 발전 위해 IT 기술 공유하는 MOU 체결”
“사물인터넷 발전 통해 증권 정보 제공 활성화할 것”
“빅데이터 확장, 감성분석 데이터로 종목 분석 서비스 제공”
“핀테크 관련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 마련”
“금융이 IT로 새롭게 무장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


대담: 최남수 머니투데이방송 대표
출연: 정연대 코스콤 대표

Q. 코스콤은 한국거래소 등을 중심으로 금융 투자 업계의 IT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대표 기업인데요. 기업 소개를 먼저 해 주시죠.

A. 코스콤은 1977년 설립 이래 39년 동안 자본 시장과 투자 회사에 IT 인프라를 구축해 운영하는 회사로서 자본 시장 전체를 금융 IT 서비스로 해결해주는 전문 회사입니다.

Q. 2014년 5월에 취임하셨으니까 곧 2주년이 되시는데요. 그동안 코스콤의 어떤 변화를 주도해 오셨는지요?

A. 취임 한 해는 자본 시장 차세대 주식 매매 시스템인 EXTURE+가 처음으로 가동되었던 해였습니다. 차세대 시스템이 가동된 지 4-5개월이 지났는데 바로 안전사고로 세월호가 터졌습니다. 그래서 저희 회사도 이 시스템이 사고 나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취임 하자마자 소프트웨어 안전관리 팀인 TF팀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자본 시장 시스템이 중단 없이 무장애로 운영 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가장 먼저 신경 썼습니다. 그 이후에 노사관계가 굉장히 어려웠는데 직원들과의 소통에 신경 써서 노사관계도 지금은 아주 화목하게 잘 구축이 되었고요. 코스콤은 소프트웨어 회사이자 IT 전문회사로서 품질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품질이 잘못되면 장애도 일어나고 사고가 빈번하게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품질 경영에 좀 더 치중 했고 인력 효율화를 위해서도 굉장히 노력해서 모든 기능 조직을 통폐합 해 적절하게 재배치하는 노력도 기울였습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정연대 코스콤 대표


Q. 한국거래소 등에서 주식을 사고파는 거래의 전산화된 매매 시스템을 개발하고 끊임없이 개선하는 일을 하고 계신데요. 차세대 거래시스템인 EXTURE+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셨다고 하셨는데 해외 시스템과 비교해 어떤 차별성이 있고 또 다음 시스템 구상은 어떻게 하고 계신지도 말씀해 주시죠.

A. 40년 간 자본시장의 주식매매 주문 시스템을 개발해오고 운영해왔는데 그동안 큰 변화가 3-4번 있었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EXTURE 시스템의 차세대 프로그램으로 EXTURE+로 만들면서 생각했던 것이 ‘처리 속도를 세계 최고의 수준이 되어야 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두 배로 늘려서 많은 회사들이 들어와서 글로벌화 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가야겠다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이 시스템은 주식을 매매하고 정산, 관리, 지수산출까지 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갔을 뿐만 아니라 또 제도 개선을 통해 킬스위치(Kill-Switch:착오거래 주문 일괄취소)’ 라는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쉽게 말해 IT 시스템 사고에 대비해 증권사들의 실수로 사고가 났을 경우에 일괄적으로 취소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많은 증권사들이 피해 입지 않고 사고가 난 증권사 하나에만 그칠 수 있는 있도록 해 사고에 만반의 대비를 하는 시스템입니다.

Q. 해외에 IT인프라를 수출하시는 일도 하시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베트남의 호치민거래소와 작업을 하고 있는 거죠? 중간에 사정이 있어서 좀 늦어졌습다만 상황이 어떤지요?

A. 계약 이후에 2년 동안 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올해 베트남 호치민거래소에서 적극적으로 빨리 추진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고 지난 3월 중순에 제가 호치민거래소를 방문해서 이사장님과 IT 공동 금융사업을 위한 MOU를 맺었습니다. 향후 베트남의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IT기술을 공유하는 MOU를 맺음으로써 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자본시장 협력 관계가 돈독하게 되리라고 봅니다.

Q. 코스콤은 거래소 의 매매거래시스템도 운영하고 계시지만 증권사나 선물사, 자산운용사 등 개별 투자 회사들 IT 서비스도 제공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흔히 저희가 알 수 있는 온라인 증권거래라든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같은 것들인데요. 어떤 특징과 차별점이 있는지 소개해 주시죠.

A. 증권사들이 오프라인 위주로 많이 진행해왔고 온라인 증권사는 두 세 개 정도의 증권사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모든 증권사에 온라인 홈트레이딩 시스템인 HTS를 제공을 했고요. 시대가 바뀌어 모바일 시대가 오면서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을 개발을 해서 제공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시스템에 한계가 있고 스마트폰을 통해 모든 거래를 하고 있는 시대가 됐기 때문에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인 MTS 쪽으로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증권사들이나 선물회사 등의 모든 회사들이 불편하지 않게 쓸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신기술을 적용하고 보안에도 신경 써서 문제가 없도록 하려고 합니다.

Q. 코스콤이 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업 중에 금융정보서비스가 있죠? 금융 정보를 이용자들한테 제공하는 건데요. 어떤 정보들을 제공하실 수 있고 또 어떻게 하면 서비스 받을 수 있는지요?

A. 코스콤이 제공하는 정보서비스는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장내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주식, 파생, 채권 또 다른 일반 상품 지수와 같은 각종 정보들을 증권회사나 방송사, 또 기타 언론사들에게 제공해주는 정보서비스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통해 주식을 투자하는 데 있어서 부족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늘 새로운 지수개발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가 그래서 자본시장에서 사람 몸으로 보면 중추신경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Q. 인터넷뱅크, 핀테크, 빅데이터, 인공지능에 해당되는 로봇어드바이징과 같은 것들이 IT가 금융에 접목되고 있는 그런 사례들인데요. 변화가 굉장히 급속도로 진행될 것 같은데 이러한 변화의 방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A. 현재 금융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바람은 굉장히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요즘 핀테크와 접목해서 기존 투자자들을 비롯한 금융 소비자들이 접근하기 힘들었던 부분들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고 있고 또, 이를 통해 우리 자본시장 규모도 더 확대 되리라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나오고 있는 모바일 기술, 그리고 로봇어드바이징이라고 해서 전문가들만 할 수 있었던 분석과 같은 것들을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으로 분석해줌으로서 일반 투자자들이 직접 증권사를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서 분석된 정보를 가지고 투자 할 수 있는 시대가 오게 되면 자본시장이 더 커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물인터넷을 통해서도 사물과 사물끼리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이제 다양한 기기들끼리도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증권 정보도 어디에서 어떤 기기를 쓰더라도 정보를 받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 되어야 되지 않겠나 생각해서 코스콤에서 이 부분도 준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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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러 가지 기술의 변화 추세 속에서 코스콤의 역할도 어떻게 보면 단순 가공된 데이터보다는 고품질의 심층데이터들이 제공될 수 있는 역할로 확대될 것 같은데요. 이를 위해 어떤 노력 기울이고 계신지요?

A. 지금까지 코스콤의 성장이 자본시장의 성장과 비례해서 성장해왔다고 보는데 현재 자본시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데이터의 활용입니다. 그동안 쌓여진 데이터를 통해 고객에게 더 좋은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한데 요즘 흔히 이야기하는 빅데이터 기술이 그런 기술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로봇어드바이저도 결국은 빅데이터 기술이 포함이 된 것입니다. 데이터 없이는 주식시장이 생존할 수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인데 그래서 저희 회사는 빅데이터 사업을 확장 시키고 있습니다. 연구소 인력도 많이 충원을 해서 빅데이터쪽에 좀 더 신경을 써서 자본시장에서 고객과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또 좋은 정보를 가지고 좋은 투자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Q. 코스콤 사장님으로서 코스콤의 성장과 육성 위해서 금융 당국에 부탁할 게 있으시다면 말씀 해주시죠.

A. 금융권 안에서 IT회사의 위상이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금융은 정책, 제도가 굉장히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에 IT는 서포트하는 기능으로 쭉 존재해왔습니다만 전 세계적인 추세로 보면 핀테크나 온라인 금융 거래에서 해킹을 막는 기술.인 블록체인과 같은 것들을 통해 금융 시장이 엄청나게 발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옷을 입는다 할 정도로 IT가 금융시장의 변화를 선두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IT가 금융권 안에서 그렇게 각광을 받는다는 느낌은 못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책 당국에서도 이런 쪽에 신경 써서 IT가 더 성장함으로써 금융 시장이 더 발전하고 시장 규모가 커지는 형태로 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금융당국도 많이 신경 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정연대 코스콤 대표


Q. 금융기관들, 핀테크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데요. 코스콤은 핀테크 관련해 어떤 사업들을 하고 계시신지요. 또, 스타트업들이 핀테크 관련해 ‘혼자 하려고 하기보다는 코스콤을 통해서 성장해라’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시다고 들었는데요. 추진 상황도 소개해 주시죠.

A. 핀테크는 이미 진행 되어 왔는데 활성화된 계기는 2013년도 초 박대통령께서 드라마 여주인공이 입었던 천송이 코트를 말씀 하시면서 중국과 같은 해외에서 사고 싶어도 마땅한 결제 창구가 없어 힘들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이후로 핀테크가 활성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회사는 원래 핀테크 회사입니다. 그런데 요즘 핀테크는 어떻게 보면 혁신적인 핀테크라고 저는 정의를 내립니다. 그래서 핀테크를 전통적인 핀테크와 혁신적인 핀테크 두 가지로 나눈다면 우리 회사도 혁신적인 핀테크에서는 조금 덜 관심을 가지지 않았지 않았나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쪽에 관심을 가지려고 하면 저희들이 핀테크 기술을 다 개발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핀테크 기술을 가진 또 핀테크 기술을 개발하려고 하는 스타트업들을 먼저 육성 시켜서 그 기업들이 성장해 나감으로서 저희 회사와 같이 공동 사업을 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핀테크 공모전을 통해 그런 스타트업들을 발굴을 하기 시작을 했고 개발에 지장이 없도록 인큐베이팅 센터를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6개 업체들이 인큐베이팅 센터에서 개발을 잘 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고, 또 한 두 개 기업이 벌써 저희 회사와 같이 공동사업을 진행할 정도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스타트업들이 코넥스시장, 코스닥시장, 코스피 시장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보고요. 그리고 스타트업들이 제일 필요한 것이 자금이지 않습니까? 이를 위해 미래에셋과 핀테크 펀드조합을 결성 했습니다. 200억 정도의 목표를 가지고 조합을 결성해서 출발 했는데 벌써 한 개 기업이 그 자금을 지원받아서 더 고도화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Q. 빅데이터는 많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 코스콤도 카드사와 MOU를 맺으셨죠. 어떤 사업 계획 가지고 계신지요. 또,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투자심리를 진단해볼 수 있는 지표도 개발하셨다는데 어떤 건지요?

A. 코스콤은 2년 전부터 빅데이터를 통해 주가 예측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보통 온라인이나 또 우편을 통해서 주고받는 메시지를 통해서 나오는 주변의 의견들을 듣고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가, 주식 흐름을 사람들이 어떻게 보고 있는가, 이런 것들을 그런 메시지를 통해 분석을 하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감성분석이라고 하는데 이것과 접목 시킨 프로그램입니다. 고객들이 숫자를 보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고 날씨가 흐리면 흐리다는 것을 알려주는 기상도처럼 ‘오늘은 이 종목은 좋습니다’, ‘이 종목은 오늘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라고 하는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형태까지 분석이 되어 있습니다. 지금 서비스를 일부 하고 있습니다.

Q. 코스콤의 대표이사로서 또 금융IT기업의 사장님으로서 경영철학, 리더십의 핵심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A. 제가 IT분야에서 일 한지 39년째입니다. 어떻게 보면 코스콤의 설립과 동시에 제가 IT 일을 시작했던 1세대 IT맨으로서 코스콤에 온 것을 굉장히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행복하게 생각 합니다. 이 회사에 있는 동안 좀 더 성장을 시켜야 되겠다는 생각인데 성장하기 위해서는 제가 IT분야에 있으면서 느꼈던 것들을 여기에 조금 더 접목을 하면 어떨까싶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발자에서 출발해서 벤처기업 CEO까지 겪었기 때문에 개발자의 사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직원들과 개발과 관련된 것들을 스스럼없이 소통하고 공유하면 더 좋은 시스템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소통을 많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에 장애가 일어나면 국내적으로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품질경영에 치중했는데 이를 위해서는 우리가 개발하는 모든 솔루션의 품질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연구를 중요시 하고 하고 있습니다. 품질연구부를 신설을 하고 우리 회사의 전체적인 시스템의 품질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노사관계도 처음에 굉장히 어려웠는데 서로 소통하면서 노사 간에 서로 화합하고 머리를 맞대고 회사를 걱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 하고 있습니다. 모든 직원들이 협조해주었기 때문에 2년 동안 안정적으로 잘 운영되어 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Q. 코스콤의 미래 비전, 청사진 어떻게 갖고 계신지요?

A. IT 없이는 우리나라의 모든 분야가 발전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IT로 새롭게 무장을 할 수 있도록 금융 쪽은 저희들이 책임을 지고 갈 수 있는 환경과 제도와 법적인 것 까지도 잘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정책 당국에서도 저희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리고 저희들과 관계 맺고 있는 모든 증권사와 유관기관과 힘을 합쳐서 자본시장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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