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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바이오에피스, 베네팔리 유럽 승인에 283억 원 마일스톤 수령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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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첫 바이오시밀러인 '베네팔리'를 유럽 시장에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되는데요. 특히 지난 1월 '베네팔리'의 유럽 판매 허가를 받으면서 단계별 기술료 280억 원도 챙겼다고 합니다. 정희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1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베네팔리'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최종 허가를 승인받았습니다.

베네팔리는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로 엔브렐은 연간 10조 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대표적 블록버스터 의약품입니다.

유럽 판매 허가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대 주주인 바이오젠으로부터 단계별 기술료, 즉 마일스톤으로 2500만 달러, 우리돈으로 280억 원을 받았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젠은 지난 2013년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와 같은 조건을 내걸었기 때문입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젠이 맺은 계약은 최소 1억21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400억 원 규모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바이오젠은 공시를 통해 베네팔리 등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임상을 완료하는 과정까지 계약금과 마일스톤으로 4600만 달러를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바이에에피스는 7500만 달러의 마일스톤도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항체 바이오시밀러가 유럽 허가를 받을 때마다 2500만 달러씩 받는 것도 포함됩니다.

현재 두번째 바이오시밀러인 '플릭사비(Flixabi)'가 유럽 승인도 앞두고 있는 만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추가 마일스톤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측은 이와 관련해 "계약상 공개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답했습니다.

베네팔리 등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의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바이오젠과의 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오젠은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관련해 기술 지원뿐만 아니라 제품 생산과 판매, 마케팅도 담당합니다.

현재 영국 등 유럽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베네팔리는 덴마크 힐레뢰드에 위치한 바이오젠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hee082@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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