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우 전 옥시 대표 17시간 검찰 조사...구속영장 검토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사망 사건과 관련해 신현우 전 옥시 대표가 검찰에 소환돼 17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신 전 대표는 어제(26일) 오전 9시 40분경 검찰에 출석해 오늘 새벽 2시 40분까지 조사를 받았으며, "성실히 답변했다"는 말만 남기고 검찰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검찰은 신 전 대표를 상대로 제품 제조 과정에서 유해성을 왜 면밀히 조사하지 못했는지, 사망 사건이 불거진 뒤 증거 조작을 지시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품 출시 당시 옥시 연구소장이었던 김모씨와 선임연구원 최모씨도
검찰에 소환돼 새벽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들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