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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현대상선 회사채 점검.. 임종룡 "시장 안정 중요"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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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제 기업구조조정 추진방향이 발표된 가운데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이 발행한 회사채를 들고 있는 투자자들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닐텐데요. 이미 액면가 1만원 대비 60%나 떨어진 수준에서 거래가 되고 있는데, 금융당국이 회사채 시장의 안정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잡니다.

< 리포트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오전 오전에 열린 제3차 금융개혁추진위원회에 참석해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금융시장이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특히 해운사들이 발행한 회사채를 지목하며 회사채 시장의 경색이 올 경우 중견기업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회사채 유동화 보증지원 등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운 조선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금시장 경색이 나타날 경우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겁니다.

이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사채를 보유한 채권자들의 손실이 눈덩이 처럼 불어난 상황입니다. 두 회사가 발행한 회사채가 가운데, 아직 만기가 되지 않은 것으 약 3조원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 예탁결제원 등에 따르면 이중 약 1조원 가량을 회사채를 증권사들이 인수해 시장에 팔았습니다.

공모 사채만 따져봤을 땐 현대상선이 약 5,400억원, 한진해운이 3,300억원 가량입니다. 이 사채는 증권사를 떠나 지금 주로 개인투자자에게 흘러들어간 것으로 파악됩니다. 액면가 대비 60% 정도의 손실이 났는데 구조조정 진행 상황에 따라 그 금액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회사채 유통 현황에 대해서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모로 발행된 회사채를 누가 보유하고 있는지, 어떻게 팔았는지 등을 파악한다는 게획입니다. 불완전 판매 의혹이 제기되는 만큼 제2의 동양사태를 막기 위해 철저하게 대비하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 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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