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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장 여는 이란③] 수십조 이란 건설시장 진출, '의리'도 한 몫

이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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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우리 건설사들이 이란과 MOU를 맺은 개발사업들은 모두 수십조원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큽니다. 이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우리나라와 이란과의 우호관계가 기반이 됐기 때문인데, 이란의 경제제재 기간에도 등을 돌리지 않고 이란에서 사업을 이어왔던 기업들의 신뢰도 한 몫을 했습니다.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번에 사업이 구체화되는 이란의 주요 인프라 사업 가운데에는 박티아리 수력발전 댐과 이스파한-아와즈 철도 건설이 있습니다.

박티아리 수력발전 댐은 높이 275m, 길이 509m의 대형 콘크리트 아치 댐으로 사업규모는 19억 달러 수준입니다.

이 사업은 우리 기업의 첫번째 수주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스파한-아와즈 철도는 이란 제2의 광역도시권인 이스파한과 이란 남서부 중심 도시인 아와즈간 541km의 철도 건설 사업으로 사업규모는 53억 달러에 달합니다.

모두 대림산업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림산업은 이란이 미국의 강력한 경제제재 기간에도 지사를 철수하지 않고 사업을 이어오면서 이란으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었습니다.

현대로템은 150량의 철도차량를 2억6천만 달러에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4년 철도 차량 120량을 공급하기로 했다가 중단됐지만 제재 기간 동안에도 이란을 떠나지 않았으며, 이란은 이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이번에 30량을 추가한 것입니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사우스파 12단계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우스파 가스전 플랜트 건설사업은 과거 현대건설뿐 아니라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우리 건설사들이 도맡으면서 이란으로부터 신뢰를 쌓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들 사업들은 각 건설사들이 이란측과 MOU를 맺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 사업들이 실제 수주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leejk@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재경 기자 (lee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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