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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용선료 타결임박 현대상선, 사채권자 설득에도 성공할까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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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현대상선 구조조정의 첫 단추인 용선료 협상이 큰 진척을 이룬 것으로 전해지며 타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내년까지 갚아야 할 회사채 전액에 대한 조정인데요. 바로 오늘부터 이틀간 사채권자 설득을 위한 집회가 연이어 열렸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봅니다. 김이슬 기자! (네, 현대그룹에 나와 있습니다.)

< 리포트 >
질문1> 현대상선 사채권자 집회가 열리고 있죠.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조금전 11시부터 현대그룹 본사에서 1차 사채권자 집회가 시작됐습니다.

채무재조정은 채권단 지원을 받기 위해 용선료 인하 협상과 해운동맹 잔류와 함께 반드시 충족해야 하는 조건 중 하나인데요.

사안의 중요성 만큼 그 어떤 때보다 많은 취재진이 몰렸습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오전 9시 10분경 본사에 도착해 사채권자집회가 열리는 같은 동관 12층에 있는 집무실로 이동했습니다.

질문2> 어떤 안건을 논의하게 되는지?

현대상선은 오늘 1차 집회를 시작으로 이틀간 내년까지 갚아야 할 총 8100억원 규모의 회사채에 대한 채무 재조정을 논의하게 되는데요.

오후 2시와 오후 5시에도 2,3차 집회가 열리고 또 내일(6월 1일)도 2건의 집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현대상선은 회사채를 50% 이상 출자전환하고 잔여 채무를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하는 안을 사채권자들에게 제시했습니다.

특히 공모사채 출자전환 주식은 신주 상장 직후 매도가 가능해 바로 현금화할 수 있다는 유리한 조건을 내걸어 사채권자 동의를 구할 계획인데요.

안건을 가결하려면 참석 금액의 3분의 2 이상, 그리고 총 채권액의 3분의 1 이상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질문3> 용선료 협상이 타결 수순이라는데 진행 상황은요?

기자> 가장 큰 난제였던 용선료 협상은 주요 해외 선주와의 큰 틀의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지며 사실상 타결 수순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채권단, 현대상선 측은 입을 모아 "용선료 협상이 상당히 의미 있는 단계까지 진척이 된 상황"이라고 밝히고 있는데요.

다만 글로벌 해운동맹 합류라는 과제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해운동맹체 '디 얼라이언스'에서 일단 제외된 현대상선은 9월께 회원사가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 합류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다음 달 2일 서울에서 열리는 현재 속해있는 해운동맹체 G6 회의에서 디 얼라이언스에 포함된 일부 선사들을 대상으로 설득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현대그룹에서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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