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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를 가다]①핫플레이스 원조 가로수길…임대료·폐업률 '껑충'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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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볼거리와 먹거리가 다양한 핫플레이스에는 어디가나 많은 사람들로 붐빕니다. 특히 핫플레이스의 1번지인 신사동 가로수길은 이색적인 문화와 패션, 맛집이 몰려 있어 국내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는데요. 그런 만큼 임대료는 계속 올라 기존 임차인이 떠밀리는 현상도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MTN 특별기획 '핫플레이스를 가다' 김혜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평일 오후지만 상점 곳곳엔 쇼핑하는 사람들로 가득하고.

거리마다 관광에 나선 외국인들의 모습도 적지 않게 보입니다.

거리 양 옆으로 들어선 다양한 패션 편집매장과 아트 갤러리로 이색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이곳은 핫플레이스의 원조격인 신사동 가로수길입니다.

길 양 옆으로 은행나무가 줄지어 있어 가로수길로 불렸지만 1980년대 초 유명 화랑과 패션 학원 등이 이전하면서 '예술인의 거리'로 인기를 끌며 지금까지도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대표적'핫플레이스'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혜승/ 윤지희
"먹을 것도 많고 외국인들도 관광하러 놀러와서 이국적이고요. 쇼핑할 것도 많고요."

최근엔 대기업들의 브랜드와 아테나 매장도 대거 들어서면서 기존 수요층에 더해 외국인들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현/ 이쿠미(일본)
"외국인도 많고 여자친구가 한국인만 있다는 느낌을 덜 받지 않을까 해서요. 외국인이 많은 곳에 신기함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만큼 이곳 신사동 가로수길의 땅값과 건물값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신사동의 지가변동률은 지난해 6월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셉니다.

그런 만큼 임대료 수준도 고공행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선종필 / 상가레이더 대표
"상권에 진입하려는 임차 세력들이 많아지면 건물주는 세입자에 대한 선택이 많아지게 됩니다. 임대료가 강세가 될 수 밖에 없는데요. 대부분 상권이 발달해서 상권이 확장되는 곳에서 나타나는 게 이런 현상입니다. "

하지만 이렇게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 하고 신사동 가로수길을 떠나는 상인도 많습니다.

실제 신사동 상가의 폐업신고율은 지난해 2분기 0.6%에서 3분기 2.6%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그나마 임대료가 낮은 주변 상권으로 이전하면서 상권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새롭게 형성된 상권의 임대료 상승이 반복돼 임차인들의 설 자리는 갈 수록 좁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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