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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해외 기관투자자 20여곳 우리은행 지분에 관심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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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앵커멘트>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올해 초부터 3차례에 걸쳐 다수의 해외 기관 투자자들을 만나러 갔는데요. 이 과정에서 상당수의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우리은행 민영화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했습니다. 지지부진했던 우리은행 민영화가 다시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은행 민영화에 해외 기관 투자자 20여곳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업계(IB)에 따르면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3차례 해외IR을 통해 기관투자자 20여곳으로부터 우리은행 지분 매각공고가 나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 받았습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지난 2월과 5월 유럽과 미국 기관 투자자를 각각 31곳, 13곳을 만났습니다.

미국 기관투자자은 한국에 대한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에서 우리은행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철강 반덤핑 갈등이 심화되면서 한국 철강주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낮추려는 기관투자자들이 저평가된 우리은행에 적극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난 15일 일본에서 이뤄진 세 번째 해외IR은 우리은행 지분에 관심을 가진 일본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국내 기관투자자들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리은행 민영화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은행 매각 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한 것 역시 투자자들의 잠재 수요를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지난해 7월 우리은행 지분 51% 중 약 30%를 4~10%씩 분할 매각 방안을 수립했지만 투자자 수요가 없어 1년 가까이 매각 공고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투자자 수요가 확인됨에 따라 이르면 오는 8월 매각 공고를 내고 올해 안에 최종적으로 우리은행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16년을 끌어온 우리금융 민영화가 올해는 최종적으로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머니투데이방송 MTN = 권순우 기자 (progres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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