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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후 첫 ECB 회의…추가 부양책은 없어

이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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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결정된 이후 처음으로 유럽 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종료됐는데요. 시장 예상대로 별다른 추가 정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ECB는 기존의 입장만 반복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준희 앵컵니다.

< 리포트 >
유럽중앙은행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에도 불구하고 기존 정책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2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와 예금금리, 한계대출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CB는 성명을 통해 "통화정책위원회는 상당기간 주요 정책금리를 현재와 같거나 더 낮은 수준으로 가져갈 것"이며, "적어도 내년 3월까지 매월 800억 유로의 자산매입프로그램을 지속하거나 더 연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브렉시트에도 불구하고 ECB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아직 브렉시트에 따른 경제 충격을 가늠하기 이르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또한 급변했던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ECB의 드라기 총재는 시장이 변동성이 컸지만, 빠르게 힘있는 탄력을 보여줬다며 긍정적인 시각을 전했습니다.

[싱크] 마리오 드라기 / ECB 총재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이후 유로존 금융시장은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급증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매우 힘있는 탄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ECB는 현재 금융경제 환경에 대해 다소 완화적인 발언들을 내놨고, 시장에서 기대하는 채권매입대상의 확대나 이탈리아 은행권 문제에 대해서도 한발 물러서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에 시장 전문가들은 ECB가 정책 변화를 위한 힘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싱크] 닉 파슨스 / NAB 글로벌 환율전략팀장
"유럽중앙은행은 그들의 침대를 만들었습니다. 그 침대에서 편안히 누워 앞으로 몇 달간은 지켜보겠다고 했고요. 정책 변화를 위한 힘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다음 주에는 미국 연준과 일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돼 있어, 중앙은행의 정책을 둘러싼 관심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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