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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0주년]⑧ 장외 우량주 미리 찜..대박 터뜨린 증권사ㆍVC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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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스닥을 비롯해 국내 증시에 상장하기 앞서 될성 부른 잎에 투자해 고수익을 올린 증권사와 벤처캐피탈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무려 한 대형증권사의 경우 내부수익률이 무려 600%에 달할 정도라고 합니다. 코스닥 20주년 기획 시리즈, 여덟번째, 이충우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지난달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원료의약품 계열사인 에스티팜 공모가는 2만 9,000원으로 확정돼 희망가 밴드를 넘어섰습니다.

이후 지난달 23일 상장 첫날 시초가 4만 7,000원를 형성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상장에 앞서 지난해말 에스티팜에 투자한 NH투자증권은 투자원금을 비롯해 총 60억원을 거둬들였습니다. 절대수익률은 200%에 달합니다. 2014년 6월 휴메딕스 비상장주식에 투자해 2015년 1월 상장 후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160%의 수익률을 냈습니다.

종목별 투자와 회사 기간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내부수익률로 환산하면 에스티팜은 600%, 휴메딕스는 400%에 달합니다.

NH투자증권의 경우 자기자본이 4조5천억원에 달하는데 이를 비상장 주식 투자를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굴려 수익을 내왔습니다.

이 프랍 트레이딩 본부의 노하우를 살려 지난 6월 헤지펀드 본부를 출범시켰습니다.

금융당국의 인가가 나는대로 다음달초 헤지펀드를 설정해 비상장 주식 투자를 비롯해 주식롱숏, 메자닌, 이벤트드리븐 등 10가지 투자전략으로 운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이종호 / NH투자증권 헤지펀드운용부 부장
"(비상장의 경우) 한 종목에 많이 투자하기보나다는 적은 금액을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기법으로 종목수를 늘려서 규모를 키워가는그런 전략으로 접근하려고 합니다."

중소형사를 보면, KTB투자증권이 최근 크라우드펀딩(온라인 소액투자) 중개업자로 금융당국에 등록을 마쳤습니다.

비상장, 벤처투자투자에 대한 오랜 업력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TB금융그룹 계열 벤처캐피탈 업체인 KTB네트워크는 2013년 강스템바이오텍에 20억원을 투자해 2016년 1월 78억원을 회수하는 등 업계 전통강자로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닌텐도의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의 흥행 열풍에 신기술을 보유한 비상장회사 발굴과 투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다만, 게임업체는 특정 인기게임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는 점, 화장품은 트렌드 변화가 극심하고 바이오는 신약개발의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 고려해 옥석을 가려야한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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