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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톡톡] 야놀자 프랜차이즈 '100호점' 돌파…"생활실속형 숙박공간 표준되겠다"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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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수연 기자]


"현재 5000개의 객실을 내년까지 1만개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앞으로 국내 특급호텔 브랜드를 뛰어넘는 생활실속형 숙박공간으로서의 표준이 되겠습니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2일 서울 강남구 야놀자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5년간 프랜차이즈를 운영을 하며 중소형 숙박 프랜차이즈의 생존 가능성을 증명했다"며 "그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로 모텔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산업 전반에 중소형 숙박업소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커나가겠다"고 말했다.


야놀자 프랜차이즈는 숙박앱업체 야놀자가 만든 국내 최초의 중소형 숙박 프랜차이즈다. 2011년 8월 중소형 숙박 브랜드 '호텔야자'(71점)을 런칭했으며, 이후 실속형 소형 숙박 브랜드 '얌'(25점)과 관광호텔급 브랜드 'H 에비뉴'(5점)를 추가해 총 3개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2011년 사업 진출 첫해에 9개점 확보를 시작으로 2012년 36개, 2013년 47개, 2014년 58개, 2015년 78개에 이어 2016년 현재 101개를 운영하며 가맹점 100호점을 돌파했다.


야놀자는 앞으로 숙박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시켜 러브모텔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성인용품을 객실 기본 비품으로 비치하지 않을 것, 성인방송 채널을 제외할 것, 주차장 가림막을 없앨 것 등의 3대 원칙을 세웠다.


이수진 대표는 "러브모텔 인식을 벗어난 새로운 개념의 중소형 호텔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며 "현재 국내 고급 호텔의 객실수를 추울해 현재 5000개의 객실을 1년내에 1만객실, 2020년까지 3만객실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야놀자 측은 회사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100개점의 손익 변화 분석 결과, 가맹점 제휴 이후 매출 2배 증대, 비용 15% 감소를 통해 수익은 기존 대비 28% 이상 증가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영수 야놀자 F&G 대표는 "손익 효과는 야놀자 프랜차이즈에서 제공하는 브랜드인 MW 비품과 린넨 등에 따른 MRO 비용 10~30% 절감, 인테리어 리모델링 비용 감소, 야놀자가 제공하는 객실관리 시스템 노하우 접목으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야놀자는 향후 국내 여가레저문화 활성화와 방한 외국인 관광객 2000만 시대에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와 내년에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적극적인 공략에 나선다. 지난달에는 당일 예약 서비스 스타트업 '호텔나우'를 인수했고 4월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중국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으로 ▲제품 품질 표준화 ▲서비스 품질 체계화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한 운영 프로세스 효율화 등을 통해 질적인 향상에 나설 것이라는 방침이다.


김종윤 야놀자 부대표는 "야놀자는 더 이상 남들과 똑같은 객실을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제 객실과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검증해서 온라인 중개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야놀자의 매출은 매년 성장세다. 2014년 200억원, 지난해 367억원을 달성했다. 늦어도 2019년에는 상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은 온라인 40%, 오프라인 60% 비중이다.


이수진 대표는 "야놀자의 가장 큰 경쟁자는 인식이라는 가치로 치킨게임이 아닌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겠다"며 "리얼 O2O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면서 시장의 즐거운 변화를 위한 혁신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야놀자 김종윤 부대표, 야놀자 이수진 대표, 야놀자 F&G 김영수 대표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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