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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을 극복하는 조건①] '기술력=경쟁력'…끊임없는 R&D로 위기를 기회로 바꾼 효성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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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 앵커멘트 >
우리 수출이 19개월째 감소하고 있는 가운에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인 중국과 미국이 잇따라 무역규제 조치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수출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기업들은 좀처럼 불황탈출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머니투데이방송이 불황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있는 기업들을 분석해 불황탈출의 실마리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번째 순서로 올해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효성의 비결을 염현석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해 매출 12조 4,585억원, 영업이익 9,502억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낸 효성그룹.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데 효성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 331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효성은 올해 '영업이익 1조클럽'에 가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효성은 비결은 뭘까?

업계에선 신흥국 시장 선점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꼽고 있습니다.

우선 효성은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들이 주목받기 전인 10년 전, 베트남에 진출해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의 설비투자에 1조 4천억원을 투자했습니다.

그 결과 효성 베트남 법인은 베트남 전체 수출액의 1%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고,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은 글로벌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그룹이 주력제품으로 성장했습니다.

[인터뷰] 권기수 / 효성 베트남 법인장
"효성 스판덱스의 전세계 점유율은 32~32% 정도 됩니다. 이 가운데 베트남 공장에서는 30% 정도 1/3 정도는 베트남 공장에서 만듭니다. 베트남 공장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R&D 투자 역시 실적 견인의 한 축입니다.

효성은 매년 1조원이 넘는 금액을 주력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는 물론 탄소섬유와 에너지저장장치, ICT 등 차세대 먹거리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국내 최초로 고성능 탄소섬유와 최첨단 소재인 폴리케톤 개발에 성공하고 양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창석 / 효성 홍보팀
앞으로도 탄소섬유나 폴리케톤 등 첨단소재뿐만 아니라 ICT와 접목된 개발들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이런 노력들을 통해 첨단소재와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기술강국을 만들어 나가는데 효성이 앞으로도 꾸준한 투자를 계속할 것입니다."

글로벌 현장에 직접 나가 시장의 현황과 고객이 원하는 바를 철저히 조사하고 고객들이 요구하는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끊임없이 관련 기술을 확보한 것이 불황에도 불구하고 효성이 역대최대 실적을 갱신하는 비결이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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