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조선·해운 구조조정, 韓 시중은행 영향 제한적"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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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준희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해운·조선업종의 추가 구조조정이 한국 시중 은행들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피치는 현지시간 5일 보도자료에서 "2015년 말 4대 은행의 전체 여신 중 해운과 조선업체에 대한 여신은 2.3%만을 차지했다"면서 이들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시중은행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피치는 해운·조선업종에 대한 여신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이 70~75%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피치는 "한진해운은 결국 청산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부실 대기업에 대해 영리적 입장을 취하는 것은 은행권의 건전성을 강화하고 한국의 장기 성장전망을 높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