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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스타필드 하남, 하수 역류..."수요예측 실패"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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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앵커 멘트>
스타필드 하남이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는데요. 하지만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리면서 하수관이 넘쳐 흐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설계 단계에서 수요 예측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관계 당국까지 바빠졌습니다. 이대호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타필드 하남이 정식 개장한 지난 주말.

정문 앞 음식점(고메 스트리트) 인근에 있는 한 맨홀 뚜껑 위로 물이 넘쳐 흐릅니다.

오수가 폐수 처리장으로 가지 못하고 그대로 넘쳐버린 것입니다.

이를 지켜본 고객들은 위생은 물론, 안전 문제까지 걱정입니다.

[전화인터뷰] 박모씨 / 하남시민
"지나가는데 맨홀 뚜껑이 살짝 들려 있더라고요. 그 위쪽으로, 그 옆으로 물이 막 폭포수처럼 넘쳐 흐르고 있어서 여기 좀 공사 잘못된 거 아닌가 걱정되고, 싱크홀 같은 거 생기면 어쩌나 무섭더라고요."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개장 이후 3일간 스타필드를 찾은 사람은 약 53만여명.

개장 초반 흥행에 성공했을지 몰라도, 결과적으로는 설계 측면에서 수요 예측에 실패한 것입니다.

[녹취] 관계 당국 관계자
"당초 설계 때 스타필드 하남에서 발생하는 하수량이 제대로 검토가 안 된 거죠. 그것보다 적을 거라고 생각한 것 같아요."

때문에 하남시와 하남도시공사는 스타필드 하남의 하수관을 늘려야 할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문제는 하수관 공사를 위해서는 인근 도로나 인도를 뒤엎어야 한다는 점.

이 경우 가뜩이나 심해진 주변 교통난이 더 가중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당국은 교통난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인도 아래를 파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법이 무엇이 됐건 스타필드 하남 이용객들에게는 불편이, 신세계그룹에게는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대해 신세계그룹 측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최대한 빨리 개선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입니다.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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