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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섭 중소기업청장 “중소 · 중견, 벤처 · 창업 기업의 성장으로 경제 강국 실현”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대담=최남수 대표이사 2016/09/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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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리더 최남수입니다. 제 2의 창업과 벤처 붐이 일고 있습니다. 벤처 투자액만 해도 벤처 붐이 불었던 지난 2000년의 기록을 훌쩍 넘어섰고 매출 천억 원을 돌파한 벤처기업 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더 리더는 벤처창업기업의 성장과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한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중소기업청의 주영섭 청장님을 모시고 창업기업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중기청의 노력과 과제에 대해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 · 중견기업 중심구조로 바뀌어야”
“중소 · 중견기업, 글로벌 경쟁력 높여 진출역량 키워야”
“'벤처천억기업' 증가…역대 최고 펀드액 조성”
“벤처 · 창업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일자리 창출의 견인차”
“중소 · 중견, 벤처 · 창업 기업의 성장으로 경제 강국 실현”


출연: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대담: 최남수 머니투데이방송 대표

Q. 취임하신 게 올해 1월이시죠? 8개월 정도 흘렀는데요. 교수 생활도 하셨고 기업에도 계셨고 정부기관 활동도 많이 하셨는데 현장 중심으로 활발하게 뛰시고 있는 걸로 들었습니다. 주로 어떤 일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오셨는지요?

A. 8개월이 하루 같이 느껴질 정도로 정말 정신없이 달려왔는데요. 중소기업청장에 부임하면서 세웠던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 경제가 대기업 중심 구조에서 중소기업, 중견기업 중심 구조로 바뀔 시간이 됐다는 것이고. 그것이 또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고요. 그래서 우리나라 경제 구조를 어떻게 하면 중소·중견기업 중심으로 갈 것인지 생각해 보면 결국, 우리경제가 세계화돼있고 또 세계 시장 의존도가 크기 때문에 중소·중견기업의 세계화가 시급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소·중견기업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들이 쭉 있었고요. 세계화를 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력이 있어야 되니까 중소·중견기업 또 창업벤처기업, 소상공인까지도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서 세계 시장에 나가서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일을 통해 수출확대정책이라든가 창업활성화정책이라든가 또 그것을 뒷받침하는 R&D 기술개발혁신정책, 소상공인개발정책 등을 하고 있습니다.

Q. 우리나라 벤처는 길게 보면 20년 정도 됐다고 얘기하는데요. 그동안 우리 경제에서 해 온 역할들이 있을 것이고 보완해야 할 아쉬운 점도 있을 텐데요. 총론 차원에서 점검해주시죠.

A. 벤처기업이 처음 태동된 게 1997년 IMF 위기를 맞을 때 위기에 대한 돌파구로서 벤처정책들을 시작을 했는데 벤처기업특별법도 97년에 제정에 됐기 때문에 내년으로 20년을 맞습니다. 그래서 20년 동안 3,1700개 정도가 벤처기업 인증이 돼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데 전체 기업수로 보면 중소·중견기업, 전체 기업수 중에 0.8%에 해당됩니다. 그런데 일자리로서는 약 4.5%를 차지하는 72만 명을 고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고용 측면에서 대단히 큰 효과를 내고 있고요. 매출 면에서는 215조 정도니까 삼성전자보다 좀 큰 규모로 GDP의 14.5% 정도 해당되는 규모가 되겠고요. 벤처기업의 특징이라고 하면 기술혁신이 벤처기업의 가장 중요한 요점이기 때문에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해서 세계화 쪽에 다른 기업들보다 앞장서서 우리 경제가 발전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주영섭 중소기업청 청장


Q. 매출 천억이 넘는 벤처 천억 기업,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들었는데 지금까지 잘 되고 있는 거죠? 전체 상황은 어떻습니까?

A. 벤처기업으로서 3,2000개 가까운 벤처기업 가운데 매출이 천억이 넘는 기업이니까 상징적으로 천억이라고 하면 대단한 매출이거든요. 이런 기업에 대해 자긍심도 키우고 후배 기업들에게 본보기도 되라는 의미에서 벤처 천억 기업을 매년 조사도 하고 선정 하는데 작년 말 기준으로 474개로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저성장 시대에서도 새로 된 기업만 해도 55개가 생겼는데 순증은 14개가 돼서 474개가 됐죠. 벤처 천억 기업들의 특징도 말씀드렸던 대로 아주 전형적인 기술혁신기업들이고 벤처투자를 많이 받고 또 글로벌화가 잘 되고 있는 곳들입니다. 잘 아시는 대로 작년 수출은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약 10% 정도감소했지만 이 벤처 천억 기업들은 거의 19% 늘어났습니다. 그 만큼 벤처 천억 기업들이 우리나라 벤처기업과 우리나라의 중소·중견기업들의 글로벌화가 시급한 시점에서 모범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모든 기업 관련 정책이 그렇지만 정부가 지원해서 길을 열어주면 민간에서 화답해서 이렇게 하는데요. 벤처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청이 어떤 지원 정책을 펴시고 계시는지요?

A. 중소기업청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가 우리 창조경제의 가장 궁극적인 목적이 일자리이기 때문에 일자리창출에서 한 축은 중소·중견기업의 세계화 활동인 수출확대이고 한 축은 창업 활성화죠. 창업 활성화 쪽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창업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겁니다. 정부가 직접 회사를 창업하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생태계가 잘 발전해야 하는데 창업 생태계는 크게 보면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투자를 할 수 있는,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벤처캐피탈이라든가 엔젤투자자들이라든가 또 엑셀러레이터들 또 요즘은 일반투자자도 참여하는 클라우드펀딩이라든가 이런 벤처기업 투자 생태계가 강건해져야 많은 창업기업들이 생기게 되겠죠. 그래서 첫 번째로는 창업 생태계 중에서 투자 쪽에 대한 부분을 상당히 많이 드라이브하고 있고요. 두 번째로는 창업기업들을 많이 만드는 정책이죠. 창업 분야는 거의 1차 벤처 버블이 생긴 2000년대 초 이후 10년 동안은 거의 빙하기였습니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 들어 창업 생태계를 육성하면서 투자 생태계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벤처에 투자하는 투자펀드 결성액이 역대 최고로 올라가서 작년에 2조 6천억을 넘었고요. 올해도 기록을 갱신할 거라고 봅니다. 벤처투자액도 작년에 2조를 넘어서 역대 최고가 됐는데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2차 벤처 붐이다 할 정도로 많이 활약하고 있고요. 많은 창업기업들이 유능한 엔지니어들, 유능한 과학자와 비즈니스맨들이 창업에 들어올 수 있게 할 수 있는 여러 제도들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습니다.

Q. 엔젤투자, 아주 초기에 지원하는 자금들이죠. 10년 간 최고 투자액을 보였다고 들었는데, 현황이 어떤지요?

A. 아주 고무적인 것이 바로 초기투자가 상당히 많이 늘어나고 있거든요. 전체 투자액들이 늘어난다는 점도 중요하지만 초기투자가 늘어난다는 건 리스크를 가지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엔젤투자 총액이 작년에 1,400억에 도달했습니다. 지난 10년으로서는 최고 기록이고요. 1차 벤처 붐일 때는 이것보다 높았습니다. 그런데 완전히 바닥으로 갔다가 회복시키는 과정에서 최근 10년 동안 중에 최대 금액으로 올라왔다는 게 특징이고요. 이를 위해서는 정부에서 세제지원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통해서 엔젤투자자들을 많이 투자를 유치한 점이 있지만 아까 말씀드린 대로 창업 생태계가 굉장히 강건해지면서 투자자들이 창업에 대한 긍정적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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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난 7월에 무역투자진흥회가 열렸었죠? 그때 벤처투자활성화대책 발표하신 걸로 들었는데요. 골자는 어떻고 효과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A. 벤처투자, 벤처투자펀드를 활성화시키는 과정에서 그동안에는 거의 바닥에 있는 것을 올리는 과정에서 상당히 정부의 역할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들어와서 민간인 투자자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이번 무역투자회의에서의 요체는 민간투자를 더 활성화하기 위해서 여러 세제지원 문제나 민간투자를 더 확대할 수 있는 제도들을 개혁 해서 민간투자를 더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외자도 유치돼서 1조를 돌파했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소개 좀 해주시죠.

A. 우리 중소· 중견기업의 세계화가 중요하다 말씀드렸는데 결국, 천억 벤처 기업들도 세계화가 중요합니다. 세계화를 하려면 창업 생태계도 세계화가 되어야 투자자와 창업자들이 함께 노출이 많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벤처캐피탈들도 국내에 있는 창업투자자들뿐 아니라 해외 벤처캐피탈이 가능한 한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외자유치펀드라는 것을 만들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일부를 내고 대부분의 투자에서 해외 벤처캐피탈이 하는 형식이 되겠는데요. 3년 동안 추진해서 1조를 올해 6월에 돌파하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이런 면에서 1조 이상의 외자, 외국 벤처캐피탈과 한국의 펀드가 같이 모여 하나의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액도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투자한다는 얘기는 그만큼 한국의 창업기업들에 대한 장래성이 좋다는 의미가 되겠고 또 그 분들이 투자하고 손을 떼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계속 보육하고 가치를 높이는데도 많이 관여하죠. 그래서 창업기업이 세계화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신설 법인도 역대 최대치라고 들었습니다. 더 고취시켜야할텐데요. 어떤 대책을 가지고 계신지요?

A. 신설법인이 4만 8천개인데 반기 동안의 개수이고요. 작년에 9만 4천개 정도 창업기업이 늘어났는데 창업기업 수도 역시 역대 최고입니다. 앞으로 해야 될 게 이 기업들을 잘 성장시킬 수 있도록 생존율을 높이고 또 그 기업들이 좀 더 해외에 많이 진출해서 파이를 키울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많이 필요한 거죠. 이를 위한 여러 제도를 지금 시행하고 있습니다.

Q. 창업하면 아이디어 중심이었는데 고기술 고부가가치 중심의 기술 중심의 창업을 강조하고 계신데 창업선도대학 육성 계획, 어떤 내용인지요?

A. 현재까지의 창업보다 앞으로 미래에 더 가속화시켜야 될 포인트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창업이죠.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기술 중심이어야 기술의 진입장벽이 생겨서 해외에서 가능합니다. 그러다보니까 단순한 아이디어 중심에서 상당히 돋보이는 새로운 사업모델과 그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업들을 늘려나가는 정책들을 하기 위해 이를 위한 창업가와 창업펀드들을 하고 있는 것이 현재 상황입니다. 그 과정에서 창업선도대학이 중요한 역할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창업 과정에서 특히 주목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에 아주 고급기술과 창업역량을 갖고 있는 집단이 대학에 많이 있습니다. 대학에 있는 교수 그리고 석박사 학생들도 있죠. 이 학생들이 어떻게 보면 창업에 상당히 좋은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창업선도대학이라는 기존 제도가 전국에 34개가 지정돼있는데 이번 기회에 좀 더 고도화시키고 앞으로 40개까지 늘릴 계획입니다만 40개 대학이 교수창업과 석박사 창업을 좀 더 할 수 있도록 창업을 위한 하나의 원스톱서비스도 만들고 또 여러 가지 교육이라든가 창업에 필요로 하는 기술적·경영적인 지원을 통해서 창업 할 수 있도록 지원 할 계획입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주영섭 중소기업청 청장


Q. 앞서 중소기업수출을 말씀하셨는데 연간 수출액이 5000억 달러 정도 되죠? 그 중에 중소기업이 담당하고 있는 몫이 얼마나 되는지요?

A. 작년 기준으로 중소기업 중견기업 합쳐서 1823억 달러로 약 36%입니다.

Q. 앞으로 수출기업 수 5천개, 수출액 2천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계신 거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정책적 노력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요?

A. 작년 기준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비중이 현재 36%인데 작년 대비 등락이 다소 있습니다만 대기업 수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중견기업이 상당히 선전해서 지금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액을 받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과정에서 중소·중견기업이 비중이 1년 사이에 거의 2%가 늘었거든요. 상반기에 37.5%를 하고 있고 앞으로 이런 추세고 가게 되면 향후 5년 정도 지나면 50% 정도 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우선 중견기업은 내부 역량이 있습니다. 중견기업이 우리나라에 3천개가 있는데 수출을 잘 할 수 있는 기업이 반 정도 된다고 봅니다. 그 기업들은 중소기업청에 있는 12개 지방청이 밀착 지원을 해서 수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또, 중소기업의 경우도 중소기업청의 R&D 사업, 마케팅사업, 또 인력지원과 같은 각종 중소기업청의 예산사업을 서로 연계해서 좀 더 수출 쪽에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유망기업들을 많이 발굴해서 수출을 상향할 계획을 갖고 있고요. 또 민간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이번에 Global Marketing Developer라고 해서 시장개척전문기업이죠. 중소·중견기업 가운데 전문적으로 세계 시장을 이해하고 하는 전문성이 부족한 회사는 전문가들을 육성하고 매칭시켜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확대하는 조치도 하고 있습니다.

Q. 요즘 젊은이들, 대학 졸업해도 일자리 찾기 쉽지 않고 또 창업하라고 하지만 막막하기만 합니다. 실의에 빠져있는 젊은이들이 적지 않은데요.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죠.

A. 중소기업청장으로서 아주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요즘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한 방안이 중소·중견기업의 세계화를 통해서 수출을 확대하고 창업을 활성화시켜서 중소·중견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해서 청년 뿐만 아니라 여성, 그리고 각계각층에서 일자리를 찾는 분들에게 충분한 일자리를 드리는 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런 과정에서 청년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미래가 크기 때문에 정말 필요한 것이 도전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꿈을 가지고 도전하는 자세죠. 미국 같은 경우에도 좋은 대학생들이 안정적인 직장보다는 미래 성장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대기업보다는 창업기업에 가서 창업기업이 발전하면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그러한 도전 정신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Q. 중소기업청장으로서의 앞으로의 계획도 밝혀주시죠.

A. 우리나라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얘기하면 대한민국이 대기업중심 구조에서 중소·중견기업 중심으로 바뀌어야 하고 또 그것이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고요. 그래서 중소·중견기업을 세계화 시킬 수 있도록 해야만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는 길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중소·중견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청장으로서 저희 제도를 다 동원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약자였던 중소기업, 벤처기업이 이제는 강자가 되고 지금까지는 조연이었던 것이 이제는 주연이 되고 그래서 대한민국 경제에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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