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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울우유, 30여년 만에 조제분유 사업 재도전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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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 앵커멘트 >
서울우유가 조제분유 사업에 재도전합니다. 지난 1980년대 초 관련 사업을 접은지 30여년 만입니다. 쌓인 우유 재고 문제를 해소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선데요. 유지승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우유가 30여년 만에 아기용 조제분유 시장에 재도전합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조제분유 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조사를 마치고,제품 연구에 나섰습니다.

서울우유는 지난 1965년 국내 최초로 조제분유를 시장에 내놨지만, 15여년 만에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현재 (3대 유업체 중) 후발주자인 매일유업과 남양유업만이 분유를 생산하고 있는 상황.

이후 서울우유는 저출산 여파와 수입 유제품 공세 등으로 실적부진을 겪으면서 관련 사업 재추진을 시도했지만, 난항을 겪어왔습니다.

다른 민간기업과 달리 협동조합인 탓에 사업 다각화에 대한 조합원들의 합의를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조제분유 생산을 위한 시장 조사를 한 것은 맞다"며 "제품 출시가 가능할 지 여부를 연구팀과 논의하는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우유는 올해 들어 1937년 설립 이래 79년 간 지켜온 매출 1위 자리 마저 빼앗기며 경영실적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올해 상반기 서울우유의 매출액은 7,9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8,338억원) 감소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매일유업 매출은 7.8% 늘어난 8,003억원으로 서울우유 실적을 넘어섰습니다. 남양유업도 1.7% 증가한 6,1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들 두 업체(매일유업·남양유업)의 매출 성장은 공격적인 신제품 개발과 외식사업 진출 등이 견인했습니다.

반면, 서울우유는 주요 사업 중 하나인 급식사업에서도 뒤쳐지면서 향후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서울우유가 이번 조제분유 시장 진출에 성공해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에 나설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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