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한은·수은 이틀에 한번 사이버 공격 당해…"5년간 1,660건"
이수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지난 5년간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과 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이 이틀에 한번 수준으로 해킹 공격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광온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사이버 공격 시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한국은행과 수출입은행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총 1,66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이버 공격의 유형별로는 해킹시도가 856건으로 가장 많았고, 웜 바이러스가 439건, 정보를 빼내는 스캐닝이 126건, 디도스가 52건 순이다.
박 의원은 "기준금리와 화폐 공급량을 결정해 물가를 안정시키는 한국은행과 시중 금융기관이 취급하지 못하는 수·출입과 해외투자에 필요한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수출입은행은 국가 경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은행인 만큼 무엇보다 사이버 보안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수현 기자 (shle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