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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이어 유화·철강 구조조정 속도.."공급과잉 품목 군살빼야"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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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 앵커멘트 >
해운업에 이어 석유화학과 철강, 조선 등 중후장대 산업을 좌우할 구조조정 작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공급과잉이 심한 품목은 업체간 통폐합을 통한 감산 등이 요구된다는 컨설팅 진단이 나왔는데요. 정부는 내일(30일) 이들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 방안을 최종 제시할 예정입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페트병 재료로 쓰이는 TPA(고순도 테레프탈산)의 올해 중국 수출비중은 4%. 4년 전 82%와 비교해 뚝 떨어졌습니다.

중국 자급률(103%)이 크게 증가한 영향입니다.

한국산 TPA 제품을 경계한 중국은 2010년부터 반덤핑 관세도 매기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등 경기 변동에도 민감한 국내 석유화학 주요 4개 품목의 공급과잉이 심해 사업재편이 시급하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TPA와 PS는 업계간 통합을 통한 단기간 '설비 조정'을, 합성고무와 폴리염화비닐은 추가 증설없이 고부가 품목으로 전환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인터뷰] 주형환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4분
"고유가 등 예측 어려운 대외요인 등에도 흔들리지 않고 경쟁력 지속적으로 확보하려면 무엇보다 선제적인 사업재편을 통해 불필요한 군살을 빼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업계는 국내 유화산업이 세계 선도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란 결과를 언급하면서도, 사업재편에 충실히 응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허수영 /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
"단기간에 설비 조정 필요한 품목으로 지목된 TPA와 PS에 대해선 관련업체와 충분한 논의를 통해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겠다."

유화 산업과 비슷하게 공급과잉에 놓인 국내 철강 산업에 대한 경쟁력 진단도 4개월에 걸쳐 마무리됐습니다.

후판 생산설비의 선제적 감축과 강관 설비 통폐합 절차가 필요하다는 결과입니다.

정부는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내일(30일) 산업 구조조정 방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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