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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감]연구재단 경력직에 군ㆍ국정원 출신 선임…"안보사업 아냐"

김주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지난 5년 동안 한국연구재단이 초빙한 전문경력인사 중 군‧국정원 출신이 5명중 1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성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전문경력인사 초빙활용지원사업 현황’을 보면 초빙인사 21.3%가 기초연구와 큰 상관관계가 없는 군 장성ㆍ국정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2년 상반기와 2015년 하반기에는 전문연구 인력보다 많은 군·국정원 인사가 초빙됐다.


군ㆍ국정원 출신 인사의 강의 제목을 살펴보면, ‘남북관계론’, ‘국가안보론’, ‘북한학’ 등 북한상황과 안보에 관련된 내용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국방협력 활성화를 위한 전략수립, 북한정치경제, 통합군수관리 등의 강의가 과학기술계로 분류됐다.


김 의원은 "전문경력 인사는 과학기술 경력자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후진에게 전수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2011년부터 51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설립취지에 맞지 않게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가예산을 들여 일선대학에 안보강연장을 만든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가능한 상황"이라며 "애초 취지를 지키도록 대대적 사업 개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주영 기자 (mayb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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