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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감]"LH, PF사업 총체적 부실…6년간 누적 1.3조원 손실"

김혜수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혜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 중인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서 2010년 이후 1조3천억원의 누적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가 추진하고 있는 11개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서 2010년 이후 현재까지 모두 1조3,180억 원의 누적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11개 프로젝트 가운데 성남판교 알파돔시티사업이 6,304억원으로 누적 순손실이 가장 많았고, 이어 아산배방 펜타포트 사업이 2,101억원, 화성동탄 메타폴리스사업이 1,859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렇게 손실 규모가 커지자 LH가 공모한 9개 PF 사업 중 화성동탄 메타폴리스, 서울남부교정 비채누리, 남양주별내 메가볼시티 사업 등 3개 사업은 추진 도중 사업협약이 해지됐다. 특히 경영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용인동백 쥬네브의 경우 파산이 확정될 경우 LH가 보유하고 있는 1,409억원의 채권을 회수하지 못 할 가능성이 있다.

안호영 의원은 "LH의 PF 사업이 이처럼 총제적 부실에 빠진 것은 LH가 사전에 타당성이나 수익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사업을 추진했기 때문"이라며 "LH는 각 PF 사업별로 타당성을 재검토하여 조속히 처리할 사업은 청산하고, 수익성 제고 방안을 마련하는 등 LH의 손실을 최소화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LH관계자는 "PF사업 일부 지구는 금융위기 이후 사업성이 악화됐다"며 "지구별 여건을 감안해 사업정상화 또는 협약해지 등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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