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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5조원대 급락...총 손실 4조원대 육박할 수도

조정현 기자

삼성전자가 연결기준으로 매출 47조원, 영업이익 5조 2,000억원으로 2016년 3분기 잠정 실적을 정정 공시했다.

정정된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06%, 영업이익은 29.63% 줄었다.

전분기인 올 2분기에 비하면 매출은 7.73%, 영업이익은 36.12% 급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정정공시에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한 손실비용을 전부 반영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갤럭시노트7 판매량이 모두 사라진 상태로 수정됐고, 영업이익 감소에는 교환물량 원가 비용과 물류 및 인건비가 소요되는 회수 비용, 추가 생산품과 부품 등의 재고 비용, 판관비 등이 반영됐다.

삼성전자가 5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분기 5조 9,800억원 이후 7분기 만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5가 부진한 지난 2014년 4분기 5조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회계기준에 따라 매출과 손익의 변동 사항은 2016년 3분기 실적에 반영해야 하고, 유가증권시장 공시 규정에 근거해 변동 사항 잠정실적 공시를 정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리콜 비용을 감안해 영업이익 7조 8,000억원의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을 당시 반영된 손실비용이 1조원~1조 5,000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인한 삼성전자의 최종 손실비용은 3조원 후반~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노트7 소손이 발생한 가운데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갤럭시 노트7의 판매와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최종 단종을 발표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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