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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감]기준금리 외면하는 증권사 신용융자..연간 6천억 수익

김종석 의원, 증권사 13곳은 금리인하 안해..신용대출 4년간 100% 증가
이민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김종석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금리 1% 시대에 증권사가 8%나 되는 높은 신용 융자 금리로 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종석 의원은 13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기준 금리 인하로 은행 금리는 내려갔는데 증권사 신용융자 금리는 전혀 낮아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33개 증권사 중에 13곳은 낮추지도 않았고 2012년 이후 금리 8%로 연간 6,000억 원의 수익을 얻고 있다"며 "증권사 간의 대출 금리에 대한 암묵적 담합이 있을 수 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금리 등을 공시해 효율적으로 투자자들이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간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신용거래 융자 규모가 10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진웅섭 금융감독원 원장은 "금융당국의 개입이 어렵지만 불합리한 것이 있다면 살펴보겠다"며 "가능한 소비자가 잘 알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김종석 의원은 "조선업종 담당 애널리스트 17명 중 조선사 경력을 가진 애널리스트는 6명, 그 중 5명이 대우조선해양 출신"이라며 "기업의 손실을 알면서도 허위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진웅섭 원장은 "행동강령 제정이나 협의체를 만들어 관련 문화를 만들려 한다"며 "대책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민재 기자 (leo485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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