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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OW] 엘리엇, 이재용과 만남은 내년?..27일 주총 불참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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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 앵커멘트 >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오는 27일 열리는 삼성전자 임시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는 것을 검토해왔는데요. 하지만 이미 삼성전자 지지 발언 등을 한 만큼, 실익이 크지 않아 이번 주총에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민재 기자. (네, 이민재입니다).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 리포트 >
엘리엇이 삼성전자 임시 주총 참석을 검토했지만 결국 현재까지는 대리인만 보내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삼성전자 지지 발언 등으로 주주들의 열기가 다소 식은 게 원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엘리엇 대리인 측도 배당금 증액 등의 주주 가치 제고 방안을 요구하기 보다 삼성전자의 경영 상황을 확인하는 등 대체로 관망적 자세를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갤럭시노트7의 글로벌 판매 중단 등 대형 악재가 나오는 등 대내외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내년 3월 정기 주총에서 의결권 행사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지배구조 개편 관련 엘리엇의 주주 제안은 삼성 측도 바라는 바이기 때문에 큰 갈등은 없을 것"이라며 "특별 배당 등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엘리엇은 서신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삼성전자가 지배구조 개편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삼성전자를 지주회사인 삼성전자홀딩스와 사업회사로 분리하는 것과 사업회사의 상장 등을 제시했습니다.

또 지난 12일(현지시간)에는 자회사인 브레이크 캐피털과 포터 캐피털을 통해 갤럭시노트7 사태에도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술 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주주제안 가능성은 적지만 지분의 추가 매입 등이 있을 수 있어 회사 경영을 새롭게 책임져야 하는 이재용 부회장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풀이했습니다.

김은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엘리엇의 목적이 단기 수익 극대화일지 아니면 공생일지 의문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갤럭시노트7 사태로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7일 170만원 대에서 현재 150만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이 기간 동안 최고와 최저 가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시총은 22조원이 증발했고 0.62%의 지분을 보유한 엘리엇은 1,400억 원을 잃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정정공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을 2조6천억 원 줄어든 5조2천억 원으로 수정했습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을 넘어 정상화 되는지가 중요하다"며 "반도체 디스플레이가 호황이고 중저가 휴대폰이 선방하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삼성 서초 사옥에서 임시 주총을 열고 이재용 부회장 등기임원 선임건과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 사업부 분할 안건 등을 상정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민재(leo4852@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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