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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산업은행 후순위채 5천억 추가 발행…대우조선 출자전환 대비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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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 앵커멘트 >
산업은행이 대우조선 자본확충에 앞서 후순위채를 발행해 향후 필요한 자본을 보강합니다. 추가 발행 규모는 5천억원입니다. 올해 들어 이미 1조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한 것과 더하면 1조5천억원 규모로 늘어나게 됩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올해 1조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을 발행한 산업은행이 추가로 5천억원을 발행할 계획입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오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후순위채 발행한도를 5천억원 상향 조정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입니다.

산업은행을 상반기 7000억원, 하반기 3000억원 총 1조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했습니다.

산업은행의 BIS 비율은 6월말 현재 14.73%이며, 지난 19일 추가로 후순위채 3천억을 발행해 더 높아졌습니다.

또 산업은행은 3분기 1천억원 수준의 순익을 올려 자본 비율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 자본확충을 하는 이유에 대해,

산업은행 관계자는 “2017년 말이 되면 그동안 위험가중치 산정에 있어 유예를 받던 부분들이 변경 되기 때문에 미리미리 자본확충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산업은행의 자본확충은 대우조선의 출자전환을 대비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산업은행은 자본잠식에 빠진 대우조선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2조 7천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금융권 관계자
(대우조선) 출자전환 때문에 그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자전환을 하게 되면 위험가중치가 매우 높아질 수 있고, 또 자금도 지원을 해야 하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한국은행의 자본확충펀드를 이용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난 6월 국책은행 자본확충을 위해 만들어진 자본확충펀드는 아직 한번도 이용되지 않았고 내년 말이면 종료가 됩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시장에서 더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데 금리가 더 높은 자본확충 펀드를 이용하는 것은 배임”이라고 말했습니다.

산업은행뿐 아니라 1조원 규모의 채권 발행을 연기한 수출입은행까지.

대우조선 등 기업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면서 국책은행의 자본 건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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