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단독]'치킨 1위'라던 BBQ, 가맹점 수 조작 의혹...공정위 직권조사

이대호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 앵커멘트 >
우리나라에서 가맹점이 가장 많은 치킨 프랜차이즈는 'BBQ'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런데 그동안 제너시스 BBQ가 가맹점 수를 조작해왔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직권조사에 나섰는데, BBQ 측은 당국의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이대호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리포트 >

2015년 말 현재 가맹점 1,709개, 직영점 21개를 포함해 모두 1,730개 매장이 있다는 BBQ치킨.

이는 치킨 프랜차이즈 가운데 최다 가맹점 기록입니다. 2위 페리카나(1,225개)보다 500개 이상 많은 압도적인 매장 수입니다.

그러나 이같은 BBQ 가맹점 수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BBQ가 치킨 가맹점 1위를 기록하기 위해 가맹점 수를 크게 부풀려 왔다"고 폭로했습니다.

즉, 공정거래위원회에 매년 등록하는 정보공개서 내용을 조작했다는 것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MTN 사건 의뢰를 바탕으로 지난달 제너시스BBQ 본사를 상대로 한 직권조사에 나섰습니다.

BBQ 가맹점 수가 많게는 수백개까지 부풀려졌다는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공정위는 제너시스BBQ 가맹본부에 소명 내용과 함께 가맹점별 실제 주소와 대표자 이름, 전화번호 등 세부 자료를 제출하도록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BBQ 측은 공정위에 자료 제출을 하지 않고 시간을 끌면서,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대응 방안 마련에 더 골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BBQ 측이 제대로 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조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자료 제출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맹점 수 조작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BBQ는 가맹점 모집이 중단되는 것은 물론, 사법처리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BBQ 측은 "공정위에 소명하는 기간을 갖고 있다"며, "기준의 문제일 수도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입니다. (robin@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