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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당선 이변, 글로벌 증시 대혼란..일본 5%, 코스닥 7% ↓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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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 앵커멘트 >
강경한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웠던 도날드 트럼프가 미국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우리나라와 아시아에 이어 전 세계 증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시장의 예상을 빗나간 데다 향후 어떤 경제와 외교정책을 내세울 지 예측이 어렵다는 우려 때문인데요. 일본 닛케이지수가 엔고 여파로 5.4%나 조정받았고 코스닥지수는 장중 7%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김예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도널트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예상을 깨고 당선된 9일, 전세계 증시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와 같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오늘(9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폭락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지수는 2.25% 내린 1958.38, 코스닥은 3.92% 내린 599.7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6.8% 폭락하며 580선까지 밀렸습니다.

환율시장 역시 크게 출렁였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50원 급등한 1,149.5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자가 기존 자유무역협정을 폐지하거나 재협상하겠다는 강경한 뜻을 밝히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졌습니다.

[싱크] 도날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자
NAFTA 협상을 재협상 할 것입니다. 거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종료할 것입니다. 이번에는 제대로된 거래를 할 겁니다. 만약 안된다면, 분리된 길을 갈겁니다. 그동안은 재앙이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엔화는 104.98엔에서 102.1엔으로 하루새 3%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 탓에 일본 수출기업들의 수익성 악화가 고개를 들며 니케이지수는 5.36% 내렸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도 혼란에 빠졌습니다.

어제 뉴욕증시 3개 지수는 모두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점치며 0.3~0.5% 상승했지만, 이날 선물시장에서는 3~4% 대의 폭락세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가장 강렬한 반응을 보였던 멕시코 페소는 10%가 넘는 기록적인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전화인터뷰]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
사실 그동안 기업 실적과 경기지표가 잘 나왔지만 정치적인 불확실성 때문에 이를 잘 반영하기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부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향후 반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당선자가 강경한 보호무역조치나 관세 부여, 환율 조작국 지정 등 우리나라에 부정적인 요인들을 실제 이행할지 지켜봐야한다고 조언합니다. 우리나라는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예람(yeahram@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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