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단독] 금융당국, 상호금융권 가계대출 특별 점검

이수현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 앵커멘트 >
금융당국이 새마을금고를 포함한 상호금융권의 가계부채에 대한 특별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은행권 대출심사가 깐깐해지면서 풍선효과로 상호금융의 가계대출이 가파르게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향후 규제 수위도 주목됩니다. 이수현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리포트 >
금융감독원은 이달부터 농협과 신협, 수협, 산림조합과 새마을금고 등 각 상호금융중앙회와 공동으로 가계부채에 대한 특별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상호금융권의 가계부채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어 점검하려는 차원으로 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감원은 지난 8월말부터 지난달까지 상호금융권의 비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점검했지만,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해지자 점검 대상을 확대해 가계부채 전반에 대한 2차 점검을 실시 중입니다.

은행권의 대출을 죄면서 '풍선효과'로 상호금융권에 퍼져나간 대출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가계대출 규모는 9월말 기준 59조 2589억원으로 한달새 1조원 넘게 늘었고, 올 들어서는 15% 급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말 2조원에 불과했던 집단대출은 5조 6372억원으로, 2.5배 넘게 불어났습니다.

행정자치부 소관인 새마을금고는 대출 통계를 연말에 한번씩 냈지만, 최근에는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2주에 한번씩 대출 추이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앞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여러 차례에 걸쳐 상호금융권 대출의 위험성을 지적하면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이번 특별 점검에도 임 위원장의 의지가 반영됐습니다.

[싱크] 임종룡 금융위원장
"특히 단기간내에 가계대출이 급증하는 등 취약한 리스크 관리가 우려되는 일부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의 특별 현장검사를 실시하고 대출기준이나 위험관리가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금융당국은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상호금융권에 맞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올해 안에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 (shle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