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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규제완화 기대감에 다우 '사상 최고'

허윤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인한 규제 완화 기대감에 금융주를 중심으로 급등했다. 세금 삭감과 은행 규제 완화, 기반시설 투자 등 트럼프 당선인이 기업 친화적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증시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8.19포인트(1.17%) 오른 1만 8,807.88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지난 8월 15일 기록한 1만 8,636.05를 넘어섰고, 장중 1만 8,873.66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날보다 4.22포인트(0.20%) 상승한 2,167.48에 마감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만 42.27포인트(0.80%) 내린 5,208.90으로 마감해 혼조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S&P 500 금융업종지수가 3.7% 급등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금융업종지수는 트럼프 당선 이후 이틀 간 7.8%나 올랐다. 산업업종이 2.06% 상승하며 금융업종 다음으로 호조를 보였고, 헬스케어와 에너지업종도 강세였다.

종목별로는 웰스파고가 7.58%, JP모건 체이스가 4.64%, 뱅크오브아메리카가 4.40% 강세를 보였다. 이는 트럼프 당선자의 재정 지출 전망과 은행 규제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IT업종 지수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닷컴이 3.84% 급락하며 약세를 주도했고, 애플도 2.81% 하락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1센트(1.4%) 하락한 44.66달러를 기록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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