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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 "트럼프 재정정책, 시장 기대감 과도…주식비중 축소 필요"

허윤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KTB투자증권이 11일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재정정책과 인프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과도하다며, 글로벌 매크로 변수의 변동성 확대를 염두해 둔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이에 주식비중 일부 축소와 낙폭과대 및 중소형주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채현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재정정책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선반영되며 미 국채 금리와 주식,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의 반응속도가 지나치게 먼 미래를 반영하고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생산성 개선과 실질임금상승에 따른 소비수요 확대 등은 장기시차를 두고 실물경제에 반영되기 때문에, 대통령이 바뀌었다는 변수 하나만으로 단기에 개선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또 트럼프 당선자의 재정진출 강도 역시 재정적자를 무차별적으로 확대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 현재 시장에 선반영되고 있는 기대감이 예상수준에 부합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채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위대한 미국’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베팅은 그 속도가 현실 대비 다소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작은 악재에도 빠르게 되돌려질 수 있어 주요 매크로 변수들이 단기 높은 변동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이후 미 연방준비위원회(Fed)의 통화정책 방향성 변화 여부도 주목해야 하는 요인이라고 봤다.

채 연구원은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현 속도의 가파른 상승기조가 이어지게 된다면 연준의 긴축속도 또한 빨라질 수 있다”며 “이는 달러화 강세를 촉발,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매도강도가 강해지는 요인을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는 18일 예정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에 주목해야 한다”며 “매크로변수 변동성 확대를 염두해 둔 주식비중 일부 축소와 낙폭과대 및 중소형 업종 중심 대응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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